
[염용근 기자] 오클라호마시티가 시즌 포틀랜드전 3연승을 질주했다.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스는 3월 28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 아레나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99-90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오클라호마시티는 3연승과 함께 48승 24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4위 자리를 더욱 굳혔다. 포틀랜드는 42승 31패에 그치며 서부 8위 멤피스에게 1.5게임 차이로 추격당했다. 그나마 제럴드 월라스가 커리어-하이인 40득점을 기록하며 팬들의 마음을 달래주었다.
전반전은 55-41로 오클라호마시티가 크게 앞섰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꾸준한 전력 보강으로 탄탄해진 인사이드가 돋보였다. 켄드릭 퍼킨스-서지 이바카의 주전 라인업, 나즈 모하메드-닉 콜리슨의 벤치 라인업이 로테이션으로 돌아가며 경기 내내 꾸준한 높이와 수비력을 유지했다. 팀의 약점이 강점으로 바뀐 것이다.
포틀랜드는 상대 주득점원 케빈 듀란트 수비에 실패한데다, 인사이드 수비에서도 문제점을 드러냈다. 대인 수비가 좋은 상대 백코트에 고전한 외곽 공격력 역시 기대에 못미쳤다.
3쿼터에는 78-72까지 점수 차이를 좁힌 포틀랜드의 반격이 거셌다.
월라스와 라마스커스 알드리지는 3쿼터에만 23점을 합작하며 추격전을 이끌었다. 수비 강화도 인상적이었다. 전반전에 밀렸던 리바운드를 장악하며 상대에게 쉬운 찬스를 허용하지 않았고, 월라스는 매치업 듀란트를 꽁꽁 묶어버렸다.
4쿼터 초반, 포틀랜드는 월라스의 연속 7득점으로 상대를 더욱 압박했다. 쿼터 6분경에는 마커스 캠비의 팁인 득점으로 81-81 오늘 경기 첫 동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두팀의 승패는 92-88, 오클라호마시티의 리드 상황이었던 경기 종료 1분을 앞두고 갈렸다. 퍼킨스와 이바카가 상대 공격 시도를 2연속 블록슛으로 차단한 것이다. 이후 러셀 웨스트브룩이 전광석화 같은 속공 득점을 성공시키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오클라호마시티에서는 웨스트브룩이 2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듀란트가 21득점 3스틸 5블록슛, 이바카가 18득점 8리바운드 2블록슛으로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포틀랜드는 월라스가 40득점 7리바운드, 알드리지가 20득점 7리바운드, 안드레 밀러가 9득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TODAY'S MVP
러셀 웨스트브룩(28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
경기 종료 1분을 남기고 턱밑까지 추격해온 상대를 연속 5득점으로 잠재웠다. 특히 종료 43초를 남기고 터트린 3점슛은 포틀랜드의 전의를 꺽은 '빅샷' 이었다. 또한 4쿼터에만 3점슛 3개 포함, 14점을 집중시키며 다소 부진했던 동료 듀란트의 득점 공백을 메웠다.
GAME BREAK
상위 시드가 보이는 오클라호마시티
현재 10경기를 남겨 놓은 상태에서 서부 5위 덴버에게 4.5게임 차이로 앞서있다. 큰 이변이 없는한 역전은 일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덴버 역시 6위 그룹에게 추격당할 위험이 낮은 관계로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두팀이 만날 가능성은 대단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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