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데릭 로즈 (시카고 불스, 포인트가드)
현재 많은 전문가와 팬들의 압도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그의 활약은 2000-01시즌의 알렌 아이버슨이나 2007-08시즌의 크리스 폴이 일으켰던 센세이션을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지난 시즌 시카고는 41승 41패로 동부 컨퍼런스 8위였다. 하지만 지금은 53승 19패로 2위에 2.5경기 차로 앞선 동부 컨퍼런스 1위다. 이변이 없는 한 시카고의 동부 컨퍼런스 1시드가 유력하다. MVP는 그간 최고의 팀의 최고의 선수가 받아왔다. 이러한 관점에서 볼 때 로즈가 MVP를 수상하는 것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2. 드와이트 하워드 (올랜도 매직, 센터)
얼마전 올랜도 매직의 감독 스탠 밴 건디의 발언이 화제를 일으킨 바 있다. 평소 거침없는 발언으로 유명한 그는 "미디어는 이미 로즈를 MVP로 정해둔 것 같다"는 발언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이어 자신의 MVP로 드와이트 하워드를 꼽으며 "공수 양면에서 하워드만큼 공헌하는 선수는 없다"고 말했다.
하워드는 현재 생애 최고의 개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러나 팀 성적은 그렇지 않다. 2010-11시즌 올랜도는 47승 26패를 기록하고 있는데, 2009-10시즌 성적이 59승 23패였음을 떠올린다면 그의 MVP 수상에는 의문부호가 붙을 수 밖에 없다.
3. 코비 브라이언트 (LA 레이커스, 슈팅가드)
브라이언트는 2010-11시즌 들어 개인 성적이 많이 하락했다. 경기력 또한 눈에 띄게 하락했다. 하지만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리그 최고의 선수 중 하나다.
그가 MVP를 수상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이다. 하지만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현재 레이커스는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가장 분위기가 좋은 팀이다. 그들은 올스타 브레이크 이후 15경기에서 단 1패만을 기록하고 있다. 레이커스는 52승 20패로 서부 컨퍼런스 2위에 올라있다. 남은 10경기에서 8승 이상 거둘 경우 60승을 넘기게 된다. 리그 1위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넘는 것은 몰라도 동부 컨퍼런스 1위보다 팀 성적이 좋을 경우 브라이언트 역시 가능성이 있다.
4. 덕 노비츠키 (댈러스 매버릭스, 파워포워드)
노비츠키는 댈러스를 51승 21패로 이끌며 서부 컨퍼런스 3위에 올려놓고 있다. 향후 경기 일정에 따라 얼마든지 레이커스를 앞지를 수 있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노비츠키의 MVP 수상은 매우 가능성이 높았다. 댈러스가 압도적인 승률을 내달렸고 노비츠키의 개인 성적 역시 대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가 부상 당한 뒤 분위기가 역전되었다. 노비츠키가 부상으로 코트를 비운 기간 동안 부진에 빠지며 연패를 당하기도 했다. 그의 팀내 비중이 얼마나 대단한지 알 수 있다.
5. 르브론 제임스 (마이애미 히트, 스몰포워드)
제임스는 분명 로즈와 함께 가장 강력한 MVP 후보임에 틀림없다. 하지만, 냉철하게 봤을 때 그가 MVP가 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아마 그는 2010-11시즌 MVP 투표에서 2위 표를 가장 많이 획득하는 선수가 될 것이다.
우선 그는 지난 두 시즌 연속 MVP를 수상했다. 세 시즌 연속 MVP가 되기 위해서는 뭔가 더 큰 임팩트가 필요하다. 하지만 제임스는 개인 성적과 팀 성적이 모두 떨어져버렸다. 개인 성적이야 '빅3'의 결성 당시부터 예상했던 것이지만 팀 성적이 그가 홀로 뛰던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 시절보다 못하다는 것은 문제가 될 수 있다. 마이애미는 현재 동부 컨퍼런스 3위에 머물러있다. 분명 팬들의 기대치에 못 미치는 성적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MILLERTIME
rookiemagazine@gmai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