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석 기자] 전주 KCC 완승이었다. KCC가 3점슛 성공률 60%를 넘기는 기록을 바탕으로 서울 삼성을 완파했다.

전주 KCC가 26일 전주 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현대모비스 2010~2011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강병현, 크리스 다니엘스 활약을 앞세워 나이젤 딕슨과 이정석이 분전한 서울 삼성을 105-77로 완파하고 플레이오프 첫승을 만들었다.

KCC는 강병현이 3점슛 3개 포함 23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로 대활약을 펼쳤고, 다니엘스가 24점 7리바운드, 추승균이 15점 4어시스트, 도슨이 14점 4리바운드, 임재현이 11점으로 활약하며 대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이정석이 16점(3점슛 3개) 4어시스트, 딕슨이 16점 6리바운드, 헤인즈가 13점 6리바운드 3스틸, 김동욱이 14점, 이규섭이 8점으로 분전했지만 수비가 붕괴되며 패배를 맛봐야 했다.

1쿼터는 KCC는 강병현 활약을 앞세워 리드를 잡았다. 강병현이 3점슛과 돌파 등으로 12점을 쓸어담은 KCC는 추승균까지 득점에 가세하며 우위를 이어갔다. 결국 KCC는 1쿼터 강병현과 추승균이 21점을 합작하며 23-17, 6점차 리드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다. 

삼성은 하승진 마크에 성공했지만, 파생되는 외곽 공격에 해법을 찾지 못한 채 연이어 실점했다. 딕슨과 헤인즈가 각각 4점씩을 만들었고, 이정석이 가세했지만 봇물 터지듯 터진 강병현을 막지 못한 채 1쿼터 리드를 내주어야 했다.

2쿼터에도 KCC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다이엘스가 공격에 선봉에 서며 득점포를 가동했고, 임재현이 지원에 나서면서 점수차를 벌려갔다. 공격에서 상승세는 그대로 수비까지 이어졌다. 가벼운 발놀림으로 수비 로테이션을 제대로 가져가며 삼성 공격을 막아내며 50-35, 15점차 리드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삼성은 이정석이 3점슛 등으로 11점을 만들면서 추격전을 펼치려 했다. 하지만 다른 공격 루트는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고, 균형감 넘치는 KCC 공격에 계속 수비에서 헛점을 드러내며 점수차를 좁히지 못해 분위기를 내주어야 했다.

3쿼터 KCC는 사실상 승부를 결정지었다. 다니엘스와 도슨이 18점을 합작하며 계속해서 점수를 쌓아간 KCC는 25점을 몰아치며 75점을 전광판에 찍고 삼성의 추격 의지를 꺾어버렸다.

삼성은 3쿼터에도 KCC 공격을 저지할 만한 해법이 없는 듯 했고, 헤인즈와 김동욱이 득점을 만들었지만 속수무책이 어울리는 경기를 펼쳤다. 결국 3쿼터 KCC가 75-51, 24점차 리드와 함께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왔다.

4쿼터는 다소 루즈한 분위기 속에 공격이 키워드가 된 쿼터였다. KCC는 임재현과 강병현을 축으로 국내 선수들이 고르게 3점슛을 터뜨리며 승리를 자축하는 불꽃쇼를 펼치며 30점을 만들어내며 그대로 승리를 결정지어 버렸다.

삼성도 김동욱과 딕슨이 각각 8점씩을 넣었지만 이미 승부를 뒤짚기에 어려운 상황이었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