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두터워진 댈러스의 벤치 전력

[염용근 기자] 댈러스가 고전 끝에 미네소타를 제압했다. 댈러스 메버릭스는 3월 25일(이하 한국시간), 댈러스 아메리칸 에어라인 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맞대결에서 104-96으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댈러스는 50승 고지를 밞으며 서부 컨퍼런스 2위 레이커스를 한 경기 차이로 압박했다. 반면 미네소타는 17승 55패를 기록, 서부 최하위에 머물렀다.

전반전은 접전 끝에 댈러스가 49-47 리드를 잡았다.

댈러스는 션 메리언을 선발 출전시키며 높이의 우위를 가져갔다. 그는 전반에만 14점을 성공시키며 기대에 부응했다. 풍부한 벤치 전력을 활용한 세컨드 유닛 게임도 돋보였다. 특히 페자 스토야코비치는 3점슛 2개를 꼿아주며 팀의 외곽포 갈증을 풀어줬다.

미네소타는 젊은 팀답게 기동력과 활발한 돌파를 앞세워 초반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허벅지 부상으로 결장한 러브를 대신해 선발 출전한 앤써니 랜돌프는 특유의 공격력을 과시하며 무려 23점 6리바운드를 쓸어 담았다.

3쿼터 역시 76-72로 댈러스가 앞섰다.

덕 노비츠키가 본격적인 '사기 모드'를  발동했다. 속공 가담, 3점슛, 미들레인지 게임 등 빅맨이라고 믿기 힘든 활동 반경을 과시하며 9점을 몰아 넣었다. 미네소타는 랜돌프가 3쿼터까지 31점을 기록하며 가볍게 커리어-하이 득점을 경신했다.

4쿼터 초반, 미네소타는 앤써니 톨리버가 3분만에 3점슛 2개 포함, 무려 9점을 퍼부으며 숨가쁜 추격전을 전개했다. 이후 동료들의 지원도 원활하게 이루어지며 경기 종료 6분을 남기고는 마침내 역전에 성공했다.

역전을 주고 받으며 치열하게 진행된 경기는 타이슨 챈들러의 덩크슛 한방으로 댈러스 쪽으로 승기가 기울었다. 종료 2분 30초를 남긴 상황에서 공격 리바운드를 잡은 챈들러는 상대 수비의 블록슛 시도가 공에 닿았음에도 불구, 그대로 덩크슛을 작렬시켰다. 의심의 여지 없는 오늘 경기 최고의 하이라이트.

댈러스에서는 노비츠키가 30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메리언이 17득점 6리바운드 2스틸 2블록슛, 챈들러가 9득점 10리바운드 2블록슛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미네소타는 랜돌프가 31득점 11리바운드 2스틸, 자니 플린이 13득점 5어시스트 2스틸, 톨리버가 1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다.

TODAY'S MVP
덕 노비츠키(30득점 11리바운드 4어시스트)
경기 내내 기복 없는 활약을 보여주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특히 4쿼터 막판 접전 상황에서는 그림 같은 레이업슛을 성공시키며 상대 추격 의지를 꺽었다. 사실 애초부터 미네소타의 허술한 빅맨 수비력으로 그를 막을 길은 없었다.

GAME BREAK
한층 두터워진 댈러스의 벤치 전력
이번 시즌 노비츠키의 평균 출전 시간은 34분에 불과하다. 커리어 평균 36.5분에 비하면 한참 줄어든 수치다. 이유는 챈들러-브랜든 헤이우드-브라이언 카디널 등 다양한 쓰임새의 빅맨들이 추가되며 그의 부담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다른 포지션에서도 역시 코리 브루어, 스토야코비치 등이 보강되며 전체적인 로스터 밸런스가 한층 좋아졌다. 이번 시즌이 댈러스 대권(大權) 도전의 적기라는 표현이 괜히 나온게 아니다.

사진 제공 = Getty Images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