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기 기자] 21일(한국시간) LA 레이커스가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2010-11시즌 NBA 정규리그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의 경기에서 주전 센터 앤드류 바이넘이 결장했음에도 불구하고 84-80으로  승리를 거두었다.

레이커스는 이날 승리로 50승 20패를 기록했다. 또, 퍼시픽 디비전 2위 피닉스 선즈에 14경기 차로 앞서게 되어 디비전 우승을 일찌감치 확정지었다.

레이커스는 당초 어려운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었다. 바이넘이 리그로부터 2경기 출장 정지라는 징계를 당했기 때문이었다. 그는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플래그런트 파울 2를 선언 당한 바 있다.

포틀랜드는 3쿼터 초반 제랄드 월라스가 레이업을 성공시키며 61-52으로 앞서 나갔다. 양팀은 이후 한 치의 양보도 없는 공방전을 벌였다. 레이커스는 3쿼터 종료와 함께 레이커스의 맷 반스가 하프라인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66-62까지 따라붙었다.

이 경기의 백미는 단연 4쿼터였다. 레이커스의 슈퍼스타 코비 브라이언트는 4쿼터 고비때마다 중요한 득점을 성공시키며 명성을 확인시켰다. 그는 4쿼터에만 10점을 몰아넣었다.

레이커스의 베테랑 가드 데릭 피셔 역시 1분 56초 전 중요한 레이업을 성공시켰다. 또, 종료 10초 전 중거리 슛을 성공시켜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브라이언트는 당초 발목 부상과 목 부상이 겹치며 연습도 거를만큼 상태가 좋지 않아 출장이 불투명했다. 그러나 경기 출장을 감행, 팀에 승리를 안겼다.

클러치 듀오의 활약에 힘입은 레이커스는 바이넘 없이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하지만 레이커스는 골밑에서 많은 문제를 드러냈다. 포틀랜드가 45개의 리바운드를 잡아낼 동안 35개 밖에 걷어내지 못했다. 공격 리바운드를 무려 17개나 내준 것도 어려운 경기를 하게 된 원인이었다.

한편, 피셔는 자신의 클러치 타임 활약에 대해 "마치 자전거를 타는 것과 같다"고 비유했다. 이어 "자전거를 수천 번씩 타다 보면 오랜만에 타도 그 감을 잃지 않는다. 클러치 타임 역시 이와 같다. 그냥 편안한 상태로 임할 수 있게 된다"고 자평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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