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두터워진 샌안토니오 벤치

[염용근 기자] 샌안토니오가 리그 전체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샌안토니오 스퍼스는 3월 20일(이하 한국시간), 샌안토니오 AT&T 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샬럿 밥캣츠와의 경기에서 109-98 대승을 거뒀다. 

샌안토니오는 오늘 승리로 56승 13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2위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7경기 차이로 벌렸다. 샬럿은 3연패 끝에 28승 41패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적신호가 들어왔다.

전반전은 샌안토니오가 58-41로 크게 앞섰다.

샌안토니오는 백투백 일정임을 감안해 노장 팀 던컨에게 휴식을 줬다. 대신 스타팅으로 출전한 티아고 스플리터가 기대 이상의 활약을 해주며 큰 전력 누수는 없었다. 전체적인 코트 밸런스에서 상대를 무난히 앞서며 경기를 쉽게 풀어 나갔다.

샬럿은 제럴드 월라스의 이적과 에이스 스태펜 잭슨의 부재로 인해 공격력 부진이 심각했다. 오늘 경기 전까지 10경기 연속 세자리수 미만 득점에 그치고 있었다. 또한 외곽 수비 로테이션이 무너지며 코트를 넓게 쓰는 상대에게 고전했다.

90-68로 끝난 3쿼터 역시 샌안토니오의 리드가 계속되었다.

이타적인 볼 회전으로 무수히 많은 오픈 찬스를 만들어내며 3쿼터까지 26개의 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리고 일찌감치 밴치 선수들을 집중 투입하며 여유있는 경기운영을 했다. 3쿼터까지 벤치 득점만 무려 53점.

4쿼터는 가비지 타임으로 진행되었다. 샬럿은 주전 라인업을 유지하며 추격에 안감힘을 썻지만, 이미 벌어진 점수차가 너무 컸다.

샌안토니오에서는 스티브 노박이 3점슛 5개 포함 19득점 4리바운드, 마누 지노블리가 11득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조지 힐이 12득점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승리의 주역이 되었다.

샬럿은 재럴드 핸더슨이 19득점 4리바운드, 보리스 디아우가 16득점 4어시스트, D.J. 화이트가 13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TODAY'S MVP
그렉 포포비치 샌안토니오 감독
전날 텍사스 라이벌 댈러스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가진 백투백 경기였기에 주전들의 체력 문제가 걱정되었다. 하지만 그는 완벽한 로스터 운영을 선보이며 가볍게 1승을 추가했다.

로스터에 포함된 모든 선수들을 팀이 원하는 수준까지 끌어올린 그의 지도력에 감탄이 나올 수 밖에 없다.

GAME BREAK
더욱 두터워진 샌안토니오 벤치
풍부한 벤치 자원을 보유한 샌안토니오. 여기에 만족하지 못하고 새로운 무기를 추가했다. 오늘 경기에서 19점을 기록한 스티브 노박이다. 시즌 초반 댈러스에서 방출된 후 샌안토니오에 입단한 그는 1월 후반부터 가비지 타임에 슬슬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두터운 샌안토니오의 로스터를 뜷기 힘들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었지만, 3월 들어서 점차 출전시간을 늘려가며 팀 특유의 로테이션 시스템에 정착하는 느낌이다. BQ가 좋고, 외곽슛이 워낙 정교하기 때문에 출전 시간만 부여 받는다면 좋은 활약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사진 제공 =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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