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투 성공률 58%
시즌 평균 : 평균 36분 출전 16.4득점 4리바운드 9.7어시스트 2.5스틸
야투 성공률 47.5%
그렇다. 'CP3' 크리스 폴에 관한 내용이다. 리그에 입성하자 마자 천재 소년이라 불리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그는 데뷔 3년만에 슈퍼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아니, 그는 리그를 대표하는 포인트가드였다.
이전 시즌까지 백투백 MVP를 수상했던 스티브 내쉬, 그의 영원한 라이벌 데런 윌리암스 등 어떤 선수도 폴을 막을 수가 없었다. 부상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폴은 2009-2010 시즌부터 본격적인 무릎 부상에 시달리게 된다. 같은 시즌 45경기 출전에 그쳤고, 개인 기록과 팀 성적 모두 좋지 못했다.
가장 걱정되었던 사실은 그가 부상 후에 소극적인 선수로 변했다는 점이었다. 야투 시도와 돌파 횟수가 줄어들었고, 창의적인 패스 시도 역시 감소했다. 왜소한 신체조건에도 불구하고 보여줬던 환상적인 수비력도 종적을 감춰버렸다. 그의 소극적인 플레이는 이번 시즌 전반기까지 이어지며 팬들을 안타깝게 했다.
그랬던 그가 가벼운 뇌진탕 증세로 2경기를 결장한 후 복귀했다. 그리고 놀랍게도 예전의 천재 소년으로 돌아왔다. 복귀 후 3경기에서의 성적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복귀 후 3경기 : 평균 40분 출전 28.6득점 5.6리바운드 11.3어시스트 5스틸
야투 성공률 58%
시즌 평균 : 평균 36분 출전 16.4득점 4리바운드 9.7어시스트 2.5스틸
야투 성공률 47.5%
무엇보다 고무적인 것은 플레이 스타일 자체가 최고의 활약을 펼쳤던 시절로 돌아간 것이다. 환상적인 패스와 적극적인 돌파, 팀원들을 진두지휘하는 자신감 등 팬들이 원했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야투 시도 횟수가 무릎 부상 전 수준까지 올라왔고, 성공률 역시 따라오고 있다.
지금과 같은 모습을 계속 보여줄 수 있다면, 드래프트 라이벌 윌리암스 또는 이번 시즌 MVP후보 데릭 로즈에게 뺏겼던 최고의 포인트가드 지위를 되찾아 오는 것이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사진 제공 = Getty Images
염용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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