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망신살 뻗친 사슴들

[이승기 기자] 『루키』는 14일(이하 한국 시간) 2010-11시즌 NBA에는 어떠한 이슈가 있는지 간략하게 정리하여 보았다.


1. 러브, 더블-더블 기록 행진 마감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의 파워포워드 케빈 러브의 연속 더블-더블 기록 행진이 '53'에서 멈추었다.

오라클 아레나에서 펼쳐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네소타의 경기에서 러브는 6점, 12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다.

러브의 기록 행진은 멈출 줄을 몰랐다. 이대로라면 1973-74시즌 엘빈 헤이즈가 세운 55경기 연속 더블-더블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득점이 모자라 더블-더블에 실패하게 되며 기록이 중단되었다.

미네소타의 커트 램비스 감독은 러브의 기록 행진이 멈춘 것을 언급하며 "굉장히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나 상대 팀의 집중 견제를 당하면서 이만큼 연속 행진을 했다는 것은 정말 믿을 수 없는 일"이었다며 소감을 밝혔다. 끝으로 "또 다른 기록 행진이 시작되지 말란 법도 없다"며 아쉬움을 달랬다.

러브는 "그동안 모든 팬들이 나를 지켜보고 있었다"며 "어깨에서 짐을 덜어놓은 것 같다. 이제 나의 플레이에 집중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담담하게 견해를 밝혔다.


2. 구슬땀 흘리는 야오밍

휴스턴 로케츠의 센터 야오밍이 코트로 돌아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야오밍은 그간 복귀를 위해 많은 노력을 했던 것으로 보도되어 왔다. 그는 "계속, 계속 노력할 것이다. 모든 것은 내 발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또 그는 "지금은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할 수 없기 때문에 내 복귀 시점에 대해 언급하기 어렵다"며 "천천히 한 단계씩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야오밍은 그간 센터계에서 드와이트 하워드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유일한 선수로 거론되어 왔다. 하지만 계속되는 부상으로 인해 더이상 선수 생활을 지속할 수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3. 망신살 뻗친 사슴들

밀워키 벅스가 14일 열린 2010-11시즌 NBA 정규리그 보스턴 셀틱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7-56로 대패하며 체면을 구겼다.

밀워키는 1쿼터에 단 9점을 올린데 이어 2쿼터에서도 13점 밖에 넣지 못했다. 전반에 22점으로 완벽히 막힌 밀워키는 3쿼터에 16점을 몰아(?)넣었다. 밀워키가 3쿼터까지 기록한 득점은 38점. 항간에 의하면 NBA 역대 3쿼터 최소 득점이라고 한다.

결국 밀워키는 샷 클락 개정 이후 프랜차이즈 최소 득점인 56점으로 경기를 마감하며 망신을 당했다. 보스턴의 베테랑 레이 알렌은 "오늘 우리의 수비가 완벽했다"며 자축했다.

밀워키의 스캇 스카일스 감독은 "보스턴은 우리 팀의 전의를 앗아갔다"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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