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기 기자] NBA 2010-11시즌 정규리그의 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13일(한국 시간)에는 어떠한 이슈들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자.
1. 폴, 역시 난 천재?
뉴올리언스 호네츠의 '천재' 포인트가드 크리스 폴이 오랜만에 무시무시한 활약을 펼쳤다.
폴은 뇌진탕 증세로 인해 지난 두 경기에 결장했다. 하지만 점차 호전되어 경기에 출전할 수 있는 상태가 되자, 팀 의료진과 충분한 상의 하에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홈 경기에서 복귀하기로 결정했다.
코트에 돌아온 폴은 지난 두 경기 몫까지 하려는 듯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다. 그는 올 시즌 10개 내외의 슛을 던지며 득점을 자제하고 있었지만 이날은 달랐다. 그는 이번 시즌 최초로 20개가 넘는 야투(21개)를 시도하며 적극적으로 득점에 참여했다.
폴은 33점, 7리바운드, 15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115-103 승리를 이끌었다. 또, 4쿼터 결정적인 활약을 펼치며 모처럼 '천재 포인트가드'의 포스를 풍겼다.
2. 시카고, 첫 우승 기념 행사 가져
시카고 불스가 유타 재즈와의 홈 경기 하프 타임을 이용하여 첫 우승 기념 행사를 가졌다.
시카고는 1990-91시즌, 구단 창단 이후 첫 챔피언십을 차지했다. 이를 기리기 위해 당시 우승의 주역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마이클 조던, 스카티 피펜 등 선수들을 비롯해 코칭 스태프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피펜은 "당시 추억을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줘서 고맙다"며 "1990년대로 돌아간 것 같았다. 위대한 여정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던 역시 "시계를 거꾸로 돌린 것 같은 기분이다. 그때가 그립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는 시카고가 118-100으로 대승을 거두었다. 데릭 로즈는 1쿼터에만 3점슛 5개를 몰아넣으며 17점을 기록하는 등 총 26점을 올려 팀 승리의 수훈갑이 되었다.
조던은 "다시 한 번 말하지만 데릭 로즈가 MVP"라고 운을 뗀 뒤, "그가 처음 리그에 들어왔을때 사람들은 '슛이 약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지금을 보라. 이제는 3점슛도 넣는다"며 로즈의 활약을 칭찬했다.
3. 스미스, 디트로이트에 3점 소나기 세례
덴버 너게츠의 악동, J. R. 스미스가 오랜만에 폭발력을 뽐내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덴버의 펩시 센터에서 벌어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경기에서 스미스는 무려 9개의 3점슛을 작렬시키는 등 31점을 기록하며 팀의 131-101 완승을 주도했다.
그는 4쿼터에만 무려 7개의 3점슛을 몰아넣는 폭발력을 발휘했다. 스미스는 "사람들이 내게 드리블 좀 줄이고 캐치-앤-슛 좀 하라고 하더라"며 "오늘 난 사람들 말대로 했을 뿐"이라고 겸손을 떨었다.
한편, 덴버는 팀의 기둥이었던 카멜로 앤쏘니와 천시 빌럽스를 트레이드한 이후 7승 2패의 높은 승률을 올리고 있다. 스미스는 이에 대해 "우리는 그냥 늘 하던대로 플레이하는 것 뿐"이라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