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러브의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

[염용근 기자] 댈러스가 약체 미네소타에게 고전 끝에 승리를 따냈다. 댈러스 메버릭스는 3월 8일(이하 한국시간), 미네소타 타켓센터에서 펼쳐진 NBA 2010-2011 시즌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경기에서 108-105로 승리를 거뒀다.

오늘 승리로 댈러스는 46승 17패를 기록, 서부 컨퍼런스 3위 레이커스와의 승차를 1.5게임 차이로 벌렸다. 미네소타는 3쿼터까지 좋은 경기를 했지만 막판 뒷심에서 열세를 보이며 리그에서 2번째로 50패를 당하는 수모를 겪었다.(15승 50패)

전반전은 50-48 미네소타의 리드로 끝났다.

미네소타는 다르코 밀리시치가 부상에서 복귀하며 오랜만에 베스트 라인업을 구성했다. 로테이션이 안정되며 공격작업이 원활하게 진행되는 모습. 니콜라 페코비치까지 가세한 인사이드 수비도 탄탄한 편이었다.

댈러스는 풍부한 선수층을 자랑하는 팀답게 다양한 공격 루트를 가져갔다. 타이슨 챈들러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대체 자원 브랜든 헤이우드가 그의 공백을 메웠다. 세트 오펜스는 다소 부진했지만 양질의 포인트가드를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 속공에서 강점을 보였다.

3쿼터에는 미네소타의 기세가 살아나며 차이가 80-73으로 벌어졌다.

초반에는 덕 노비츠키와 제이슨 키드를 앞세운 댈러스가 상승세를 탔다. 상황에 따라 자유자재로 경기 템포를 조절할 수 있는 두 선수의 존재감이 돋보였다. 하지만 미네소타는 쿼터 종료 4분 전부터 트랜지션 오펜스가 살아나며 상대를 3점에 묶는 사이 무려 15점을 몰아 넣었다.

승부처였던 4쿼터, 댈러스는 소나기 점프슛을 퍼부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정교한 스크린 플레이를 바탕으로 오픈 찬스를 만드는 과정이 좋았다. 미네소타는 고질적인 약점인 뒷심 부족에 시달렸다. 4쿼터만 되면 단순해지는 공격루트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하는 모양새였다.

종료 3분을 남기고는 마이클 비즐리가 6연속 득점에 성공, 미네소타가 94-93까지 추격하며 마지막 힘을 냈다. 승부를 마무리 지은 것은 '악마'라고 불리는 제이슨 테리. 종료 1분 30초를 남기고 상대의 추격 의지에 찬물을 붙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팀 승리에 확인도장을 찍었다.

댈러스에서는 노비츠키가 25득점 6리바운드, 키드가 13득점 9어시스트 4스틸, 브라이언 카디널이 12득점 3스틸을 기록하며 팀 승리의 주축이 되었다.
미네소타는 러브가 23득점 17리바운드 5어시스트, 비즐리가 20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GAEME MVP
제이슨 키드(13득점 9어시스트 4스틸)
20점을 기록한 댈러스의 속공을 진두지휘하며 역전승을 이끌었다. 역대 3위에 올라있는 스틸 역시 3개나 성공시키며 상대 공격의 맥을 끊었다. 미네소타는 키드의 경기 템포 조절에 대한 적응에 실패하며 고전했다.  

GAME BREAK
케빈 러브의 연속 경기 더블-더블 기록
3쿼터에 이미 18점 11리바운드를 기록, 5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작성하는 괴력을 선보였다. 시즌 누적 기록 역시 59개로 53개의 블레이크 그리핀을 제치고 1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러브는 오늘 활약으로 NBA ALL-TIME 기록인 모제스 말론의 51경기 연속 더블-더블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말론은 78-79시즌에 이 기록을 작성한바 있다. 이변이 없는한 러브는 다음 인디애나전에서 말론을 뛰어넘어 ALL-TIME 더블-더블 넘버원 자리에 오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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