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용근 기자] L.A. 클리퍼스에서 바이-아웃을 통해 FA자격을 획득했던 가드/포워드 라슈얼 버틀러가 시카고 불스와 계약을 맺는데 성공했다. 계약 기간과 연봉 총액은 발표되지 않았다.

새로운 팀에서 뛰게 된 버틀러는 인터뷰에서 자신은 좋은 수비수이며, 슈팅에 강점이 있는 선수임을 자부했다. 또한 팀 플레이를 소화할 수 있는 선수임을 강조하며 실수가 적은 것이 장점이라 설명했다.

또한 시카고를 선택한 이유에 대해서는 위닝시즌을 보내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단장, 감독과의 대화에서 자신에게 가장 잘 맞는 팀임을 느꼇다고 밝혔다. 그는 주로 2번과 3번 백업으로 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201cm의 장신 슈터인 버틀러는 커리어 3점슛 성공률이 36%를 기록하고 있을만큼 외곽슛에 강점이 있다. 수비력은 큰 기대 하기 힘들지만 평균 정도는 해주고 있다. 문제라면 클러퍼스의 올해 로테이션에서 밀려났던 관계로 경기 출전 시간이 거의 없었다는 점이다. 실전 감각 회복여부가 변수가 될 것이다.

시카고 벤치에서 그와 출전시간을 놓고 경쟁할 선수들을 살펴보면 카일 코버는 수비에서, 로니 브루어는 슛거리에서 문제가 있다. 주전인 키스 보건스는 아예 특출난 재능이 없는 밸런스형 선수다. 버틀러가 순조로운 적응을 할 경우 주전 라인업 합류도 가능할 것이다.

한편 시카고는 이번 시즌 내내 구멍인 2번 포지션을 메우기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시즌에 비해 환골탈태한 수비력을 바탕으로 이번 시즌 고공행진 중이지만, 상대적으로 공격력이 부족했기 때문에 갑갑한 경기를 펼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트레이드 협상을 했던 팀들이 핵심 빅맨인 오마르 아식, 타지 깁슨을 원한 관계로 상황이 여의치 못했다. 결국 출혈이 없는 FA 버틀러를 선택하며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된것. 과연 그가 시카고가 원했던 카드가 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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