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키=이동환 기자] 블랙팬서 채드윅 보스만의 죽음에 NBA도 깊은 애도를 표했다.
29일(이하 한국시간) 뉴욕타임즈는 채드윅 보스만이 향년 43세로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보스만은 지난 2016년부터 대장암과 투병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최근 들어 상태가 급격히 악화했고 결국 29일 자택에서 부인과 가족이 지켜보는 앞에서 숨을 거뒀다.
국내 팬들에겐 마블 영화 <블랙팬서>의 주인공으로도 무척 잘 알려져 있는 보스만은 흑인 사회에서 특히 더 많은 지지와 인정을 받는 인물이다.
그는 지난 2013년 개봉했던 영화 <42>에서 메이저리그 최초의 흑인 선수 재키 로빈슨을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마침 29일은 미국 기준으로 재키 로빈슨의 업적을 기리는 ‘재키 로빈슨 데이’였다.
NBA와도 인연이 깊다. 보스만은 2018년 2월 NBA 슬램덩크 콘테스트를 현장에서 관람하던 중 당시 대회에 참가했던 빅터 올라디포와 마주보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인 ‘와칸다 포에버(Wakanda Forever)’ 포즈를 취해 큰 화제를 모았던 바 있다.
2020년 슬램덩크 콘테스트에서는 직접 심사위원을 맡기도 했다. 2015년에는 올스타전 셀레브리티 게임에 참가했으며, 2017년 NBA 어워즈 행사도 참석했다.
평소 농구를 좋아했던 만큼 보스만은 NBA 경기장을 자주 찾아 직접 경기를 관람했다. 중계방송사 TNT의 토크 쇼에 깜짝 게스트로 출연하기도 했다.
칼 앤써니 타운스, 도노반 미첼, 트레이 영, 브래들리 빌, C.J. 맥컬럼, 케빈 러브, 드웨인 웨이드, 래리 낸스 주니어 등 수많은 전현직 NBA 선수들과 관계자가 SNS를 통해 보스만의 죽음을 추모했다. 일부 팬들은 2018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보스만과 코비 브라이언트가 찍은 사진을 업로드해 둘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