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고양, 이동환 기자] 이적생 이대성이 차분하게 시즌 준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5월 이대성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와 3년 계약에 합의했다.

이달 초 팀 소집부터 고양에 모습을 드러낸 이대성은 부상 없는 몸을 만드는 것에 초점을 두고 바쁜 여름을 보내고 있다.

훈련 근황을 묻자 이대성은 “조깅을 이제 막 시작한 상태다. 볼 훈련은 아직 안 하고 있다. 가볍게 슈팅 연습 하는 게 전부다. 그 시간을 웨이트 트레이닝에 더 신경을 많이 썼다. 웨이트 트레이닝에 집중한 지 3주차 정도 됐다”라고 말했다.

이번 비시즌 이대성의 목표는 건강이다. 시즌이 개막할 10월까지 서두르지 않고 건강한 몸을 갖춰가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시즌에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컨디션 조절에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건강의 중요성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이대성은 “지난 1년 동안 아픈 몸 때문에 너무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다. 지난 시즌에 경기를 많이 못 뛰고 경기력도 오락가락했던 이유가 부상을 안은 채 쉬지 않고 운동을 계속한 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래서 지금은 생각을 많이 바꿨다. 특히 이번 비시즌은 아프지 않은 몸을 잘 만들어가는 데 집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오리온에서 보내는 첫 비시즌. 아직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지만 이대성은 팀 분위기에 대해 큰 만족감을 드러냈다. 강을준 감독에 대해서도 “선수들과 소통을 중요시하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대성은 “경험해보니 오리온의 훈련은 체계적이면서 자율적이다. 저와 잘 맞는 것 같다. 자율적인 동시에 책임도 선수 본인이 진다. 팀 분위기와 훈련 환경이 모두 좋다”라고 밝혔다.

강을준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 묻자 “평상시에 감독님이 저뿐만 아니라 모든 선수들과 소통을 중요시한다. 모든 선수들을 좋아하시는 것 같다. 덕분에 팀 분위기 더 밝고 편해지고 있다. 감독님의 스타일 덕분인지 팀 분위기도 같이 밝아지는 것 같다.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답했다.

이대성은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자신이 해야 할 역할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드러냈다.

이대성은 “프로선수는 결과로 말해야 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감독님께서 제게 원하시는 역할이 있을 것이다. 팀이 좋은 방향으로 가기 위해 제가 할 역할이 무엇인지 잘 고민하고 코트에서 실행하겠다”라고 밝혔다.

사진 = 이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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