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1월 17일, 샌안토니오 스퍼스가 덴버 너게츠를 110:97로 제압하고 6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샌안토니오는 최근 12경기 10승 2패를 기록하며 2011년에도 고공행진을 계속 했으며, 전체 순위에서도 30승 12패 승률 85.4%로 리그 1위를 질주했다.

반면 덴버는 3연승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최근 3번의 홈 경기에서 평균 30점 차이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던 덴버지만 5승 13패의 시즌 원정 성적에서 알 수 있듯 좀처럼 집 떠나서 좋은 경기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사실 샌안토니오보다는 덴버에게 좀 더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에이스 카멜로 앤써니가 팀을 떠날 것이 기정 사실화 되었기에, 팀이 트레이드로 흔들리기 전 최대한 많은 승수를 쌓아 놓아야 하기 때문에다.

현재 덴버는 23승 17패로 서부 컨퍼런스 7위에 위치하고 있으며, 9위 멤피스와는 4경기 차이가 난다. 앤써니가 떠난다 하더라도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려볼만한 것이다.

또한 팀의 핵심 천시 빌럽스가 앤써니와 함께 트레이드 되어도 네네, 아프랄로, 로슨 등이 건재하고 받아오는 선수들도 있다. 즉 새로운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기대할 만한 여건은 마련되어 있는 것이다.

한편 샌안토니오는 벤치 활력소 맷 보너가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여전히 우수한 경기력을 과시하며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1쿼터 초반 상대의 야투가 호조를 보이며 잠시 리드 당했지만, 곧 토니 파커를 중심으로 한 스크린 앤 롤 플렐이가 효과적으로 먹혀 들기 시작하며 점수차를 좁히기 시작했다. 스위치 디펜스를 주로 활용하는 덴버는 유기적인 스크린 플레이를 펼치는 팀을 만나면 늘 고전해왔다.

2쿼터부터는 일방적인 샌안토니오의 페이스였다. 앤써니를 수비에서 완벽하게 제압한 리차드 제퍼슨이 공격에서도 연달아 3점슛을 꼿아 줬고, 마누 지노블리와 팀 던컨도 제 몫을 다해줬다.

보너를 대신해 많은 출전시간을 부여 받은 티아고 스플리터는 아직 리그에 적응이 덜 된 모습을 노출했지만 자신감만 붙는다면 팀에 큰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게 했다.

덴버는 마음이 심란한 빌럽스와 앤써니를 대신해 알 헤링턴과 JR 스미스가 공격 전면에 나섰지만 샌안토니오의 파상공세를 따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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