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시즌 25경기 결장에서 시작해 지난 4년간 54경기를 부상으로 날렸던 로이는 이번 시즌 역시 양쪽 무릎에 대한 통증을 안고 경기에 나서고 있었다.
지난 시즌 로이는 조기에 시즌을 마감하며 무릎 수술을 받았다. 그리고 피닉스와의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 깜짝 복귀해 주변을 놀라게 했던 로이지만 완벽하지 않은 몸 상태로 코트에 돌아온 덕분에 부상이 악화되는 결과를 초래하고 말았다.
결국 이번 시즌 불안정한 상태에서도 경기를 뛰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평균 16.6점 야투성공율 39.9%의 기록은 커리어 로우였고, 통증이 심해진 12월 18일부터는 아예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현재 로이의 무릎 상태는 수술을 받는다 하더라도 언제까지 재활을 해야 할지, 그리고 재활을 한다 하더라도 완쾌활 수 있을지 의문이다. 어쩌면 로이는 재기발랄했던 2년 전의 모습으로 영영 돌아오지 못할 수도 있는 안타까운 상황이다.
그렉 오든을 무릎 부상으로 잃은 포틀랜드는 로이마저 전열에서 이탈하며 'Jail Blazers' 이후 대반격을 기획하며 애지중지 리빌딩했던 팀이 또 다시 무너질 위기에 처했다. 과연 포틀랜드가 슬기롭게 위기를 극복하고 강호의 면모를 유지할 수 있을지, 혹은 다시 리셋 버튼을 누를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