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가장 뜨거운 트레이드 루머가 돌고있는 슈퍼스타 선수는 덴버 너겟츠의 카멜로 엔써니다. 시즌 종료 후 FA가 되는 엔써니는 새해 들어서도 소속팀과의 연장계약은 없다고 분명히 못 박고 있는 상황이다.

엔써니가 팀을 떠나가자 하는 이유는 리그의 슈퍼스타들이 한 팀에 뭉치는 경향이 강해지는 반면, 자신은 계속 덴버에 머무를 경우 우승의 꿈을 실현시키기 요원하다는 위기의식이 팽배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그는 고향인 뉴욕 프랜차이즈의 팀으로 이적을 강력하게 원하고 있는 실정이다.

그렇다면 엔써니의 이적이 예상되는 팀은 어디일까?

우선 뉴욕 닉스를 들 수 있다. 브루클린 출신인 엔써니의 고향 팀 복귀 욕망에 정확하게 들어맞는 닉스는 이번 시즌 새로 영입한 아마레 스타더마이어를 중심으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중이다. 뉴욕이라는 거대 시장과 앤써니의 조합은 선수 개인과 팬, 그리고 미디어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최상의 조건이다.

하지만 문제는 덴버가 뉴욕의 트레이드 카드를 전혀 염두에 두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현재 뉴욕이 제시할 수 있는 카드는 윌슨 챈들러, 다리오 갈리날리 등에 향후 1라운드 픽 정도이다. 에디 커리라는 거대 만기 카드 역시 좋은 카드이지만 이미 케년 마틴이라는 만기 카드를 소유하고 있는 덴버에게는 큰 매력이 없다.

뉴욕으로서는 엔써니의 마음이 자신에게 향해 있고, 샐러리 캡 역시 여유있기 때문에 시즌 종료 후 별다른 출혈 없이 앤써니를 FA로 영입하는게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이다.

또 다른 후보는 뉴저지 네츠다. 뉴저지 역시 향후 뉴욕으로 프랜차이즈를 옮길 예정이고, 구단주의 재력이 막강하기 때문에 엔써니가 원하는 팀을 만들어 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시즌 종료 후 닉스와의 엔써니 쟁탈전에서 우위를 점하기 힘든 뉴저지 입장에서는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그를 영입한 후 연장계약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시나리오이다.

카드 역시 닉스에 비해 매력적이다. 데릭 페이버스와 데빈 해리스 카드는 덴버가 충분히 관심을 보일만한 조합이며, 다수의 향후 드래프트 픽을 통해 제 3의 팀이 참여하는 다각 트레이드를 시도하기에도 유리한 조건이다.

문제라면 현재 성적이 뉴욕에 비해 엔써니의 마음을 사로잡기 힘들다는 점과 함께 인기도 측면에서 라이벌에 비해 부족하다는 부분을 꼽을 수 있다.

르블론 제임스가 떠나며 너무나 처참하게 몰락해버린 클리브랜드를 옆에서 지켜본 덴버는 어떻게는 엔써니를 트레이드 하려 할 것이다. FA로 떠나버리면 덴버에게 남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과연 덴버 구단이 슬기롭게 엔써니라는 뜨거운 감자를 처리할 수 있을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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