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간으로 1월 7일에 펼쳐진 댈러스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시즌 세번째 맞대결은 99:95로 원정 팀 오클라호마시티가 승리를 가져갔다. 오클라호마시티로서는 시즌 세번째 맞대결 끝에 처음으로 거둔 값진 승리였다.

오클라호마시티의 승리 요인은 28점을 몰아 넣으며 변함 없는 활약을 해준 에이스 케빈 듀란트를 빼놓을 수 없지만 무엇보다 벤치 싸움에서 상대를 완벽하게 제압한 부분이 주효했다.

이번 시즌 들어 한단계 성장한 에릭 마이너는 주전 포인트가드 러셀 웨스트브룩에게 부족한 게임 템포 조절 측면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코트를 적절하게 조율했다.

역시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는 2년차 듀오 서지 이바카와 제임스 하든이 내외곽에서 맹활약 해준 부분도 돋보였다. 20점 12리바운드 3어시스트 4스틸을 합작한 두 선수 덕분에 오클라호마시티는 세컨드 유닛 대결에서 댈러스를 완벽하게 압도할 수 있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주축 주전 선수들의 평균 연령이 대단히 어린 가운데 핵심 벤치 멤버들 또한 미래가 창창하다. 때문에 향후 몇년간 매력적인 로스터를 바탕으로 좋은 성적을 꾸준히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댈러스는 덕 노비츠키와 케런 버틀러의 부상 공백을 새삼 실감한 패배였다.

게임 초반 부상당한 두 선수를 대신해 주전으로 투입된 션 메리언과 제이슨 테리는 매우 좋은 활약을 해줬다. 특히 메리언의 경우 팀의 첫 12점 중 8점을 혼자 성공 시키는 등 댈러스가 초반 리드를 잡아나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

하지만 핵심 벤치 선수들이 주전으로 투입된다는 사실은 그만큼 벤치가 약화된다는 것을 의미했다. 게다가 메리언과 테리는 모두 30대가 넘은 노장들로서 후반으로 갈수록 체력적인 어려움을 겪을 수 밖에 없었다.

결국 댈러스는 경기 후반으로 접어들수록 벤치 싸움에서 밀릴 수 밖에 없었으며 메리언과 테리 등 초반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던 선수들 역시 4쿼터에는 별다른 활약이 없었다.

팀 리더 노비츠키가 여전히 게임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는 댈러스는 다음 경기 역시 난적 올래도와의 맞대결인 관계로 그의 복귀가 매우 절실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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