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최고의 포텐셜을 가진 여준석이 오랜만에 국내 팬들 앞에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대한민국 남자 농구 국가대표팀이 4일 진천 선수촌에서 유니버시아드 대표팀과 연습 경기를 치렀다. 대한민국농구협회는 2025 FIBA(국제농구연맹) 아시아컵 대비 강화훈련 대상자 15인을 발표했고 지난 6월 중순부터 훈련을 이어가고 있다.
시애틀 대학교로 소속을 변경한 여준석 역시 대표팀에서 합류해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었다.
진천에서 만난 여준석은 “형들과 함께 훈련하고 잘 지내고 있다. 아직 함께 경기를 뛰지는 못해서 몸 상태나 컨디션은 잘 모르겠지만 좋은 경기를 보일 수 있도록 최대한 몸을 만들고 있다”라고 근황을 전했다.
여준석은 3년 전 도전을 선언하며 미국으로 건너갔고 NCAA 디비전1에 속한 곤자가 대학 소속으로 꿈을 이어갔으나 상황은 녹록치 않았고 최근 시애틀 대학에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생각처럼 그의 미국 도전이 잘 풀렸던 것은 아니지만 여준석의 가능성을 생각할 때 아직 포기하기는 이른 시점. 또 미국에서 여준석이 몸으로 부딪히며 느낀 점도 많을 터.
그는 “색다른 경험을 많이 했다. 미국 선수들과 경험해보면서 제가 어떤 부분에서 발전해야할지 많이 배웠다. 또 앞으로 더 경험하고 배우면서 국내에 있는 선수들에게도 이러한 경험을 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라고 다짐했다.
이어 전학을 결심하게 된 계기에 대해 묻자 그는 “일단 열심히 할 생각이다. 저에게도 중요한 기회일 것 같다. 우선 다른 학교들보다 시애틀 대학이 마음에 들었고 감독님과 코치님을 만났을 때 임팩트가 있어서 선택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일본과 카타르와의 4차례 평가전은 모두 안양 실내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경기장은 여준석에게도 의미가 깊은 곳이다. 성인 국가대표로써 그는 안양에서 멋진 덩크슛도 여러 차례 선보였으며 팀에게도 승리를 안긴 바 있다.
또 오랜만에 국내 팬들과 만나는 여준석이기에 경기에서 좋은 활약을 하고 싶다는 의지가 강할 것.
여준석은 “어떤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는 것보다는 제가 해야 될 것들을 잘 하고 싶다. 또 감독님과 코치님이 저에게 원하시는 방향대로 제가 플레이를 잘 하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다짐했다.
사진 = 이종엽 기자, 로이터/뉴스1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