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수원, 이학철 기자] KT가 연습경기에서 고려대를 대파했다. 

부산 KT 소닉붐은 4일 북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열린 고려대학교와의 연습경기에서 
97-62로 이겼다. 

초반부터 KT가 리드를 잡아나갔다. 허훈의 3점슛과 양홍석의 속공으로 기선을 제압한 KT는 박준영의 돌파까지 이어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흐름을 이어가며 1쿼터를 29-16으로 앞선 KT는 2쿼터 초반 박준영의 훅슛에 이은 이정제의 골밑슛, 김수찬의 3점슛이 연이어 터지며 더욱 달아났다. 쿼터 막판 박준영과 이정제의 골밑 활약이 이어진 KT는 전반을 48-31로 앞섰다. 

3쿼터 허훈의 3점슛으로 포문을 연 KT는 계속해서 격차를 벌려나갔다. 쿼터 중반 고려대가 연속 9득점을 만들어내며 추격을 펼치기도 했지만 KT는 여유로운 리드를 바탕으로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박준영의 앤드원 플레이로 흐름을 끊어낸 KT는 김민욱의 골밑 득점이 더해지며 3쿼터를 74-47로 마쳤다. 

4쿼터에도 두 팀의 격차는 유지됐다. 김종범의 3점슛이 터지며 30점차로 달아난 KT는 좀처럼 흐름을 넘겨주지 않으며 일방적인 리드를 이어갔다. 쿼터 중반 문상옥의 연이은 속공으로 더욱 분위기를 끌어올린 KT는 최종 97-62 승리를 거두며 경기를 마쳤다. 

*KT 주요선수 기록*
박준영 18점 7리바운드 5스틸
양홍석 15점 1블록슛
이정제 14점 3리바운드
김종범 13점 2어시스트 2스틸

사진 = 이학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