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필라델피아가 샌안토니오의 끈질긴 추격을 뿌리치고 승리를 손에 넣었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비자 애슬래틱 센터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샌안토니오 스퍼스와의 경기에서 132-130으로 승리했다.

필라델피아는 조엘 엠비드가 27득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토바이어스 해리스도 3점슛 3개 포함 25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로갛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샌안토니오는 더마 드로잔이 30득점 5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팽팽한 흐름 속 64-62로 근소하게 앞선 채 전반을 마친 필라델피아는 3쿼터 초반 셰이크 밀튼과 해리스의 연속 3점슛으로 리드를 벌렸다. 이어 엠비드와 조쉬 리차드슨까지 득점포를 가동하면서 순식간에 두 자릿수로 격차를 벌린 필라델피아는 그렇게 99-87로 크게 앞선 채 3쿼터를 마쳤다. 

하지만 샌안토니오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4쿼터 중반 데릭 화이트의 3점슛 두 방으로 격차를 좁힌 샌안토니오는 드로잔과 루디 게이의 활약을 앞세워 필라델피아를 압박했다. 이어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겨놓고 벤 시몬스가 6반칙 퇴장을 당한 틈을 타 드로잔의 자유투 득점으로 끝내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위기의 순간 밀튼이 해결사로 나섰다. 128-130으로 뒤지고 있던 필라델피아의 마지막 공격 기회에서 경기 종료 6.1초를 남겨놓고 밀튼이 3점슛을 터뜨리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샌안토니오는 이어진 찬스에서 야콥 퍼들이 역전 기회를 놓쳤고, 그렇게 필라델피아는 짜릿한 승리를 챙기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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