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형빈 기자] 덴버가 연장 승부 끝에 오클라호미시티를 격파했다. 

덴버 너게츠는 4일(이하 한국시간) 올랜도 디즈니월드 디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재개시즌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경기에서 121-113으로 승리했다.

덴버는 마이클 포터가 3점슛 4개 포함 37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자신의 한 경기 최다 득점 기록을 갈아치웠다. 니콜라 요키치도 30득점 12리바운드 10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24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덴버는 1쿼터부터 득점포를 가동한 포터의 활약을 앞세워 먼저 리드를 잡았다. 오클라호마시티도 다닐로 갈리나리의 3점슛과 길저스-알렉산더의 득점으로 곧바로 따라붙었다. 1쿼터 후반 포터와 P.J. 도지어가 연속 득점을 올리며 덴버가 분위기를 다시 가져왔고, 그렇게 23-22로 1쿼터 종료.

하지만 덴버의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2쿼터 초반 크리스 폴과 다리우스 배즐리의 득점포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에 역전을 허용한 것. 덴버는 곧바로 포터와 폴 밀샙의 득점으로 리드를 되찾았지만, 쿼터 막판 다시 갈리나리와 폴을 막지 못하고 50-51로 뒤진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좀처럼 다시 앞서나가지 못한 채 4쿼터를 맞은 덴버는 포터의 연속 3점슛 두 방으로 재역전에 성공했다. 길저스-알렉산더와 폴이 이끄는 오클라호마시티의 기세도 만만치 않았다. 결국 양 팀은 정규 시간 동안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그렇게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덴버는 연장을 완벽하게 지배했다. 요키치의 연속 득점과 밀샙의 점퍼로 기선을 제압한 덴버는 요키치가 오클라호마시티의 골밑을 공략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연장 막판 포터의 자유투로 승부에 쐐기를 박으며 그렇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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