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파우 가솔이 고국에서 커리어를 이어갈 전망이다.

유럽의 농구 전문 매체 유로훕스는 8일(이하 한국시간) 파우 가솔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와 1년 계약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가솔의 이번 계약은 도쿄 올림픽을 준비하기 위한 움직임이며, 계약은 여름 늦게 최종 성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베테랑 빅맨 가솔은 지난 2019년 7월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와 계약했으나 왼발 부상으로 인해 한 경기도 뛰지 못하고 같은 해 11월 방출됐다. 2019년 3월부터 지금까지 1년이 넘게 공식 경기 출전이 없는 상태. 

이미 명예의 전당급 커리어를 쌓은 그가 현역 생활에 대한 의지를 보이는 이유는 뭘까?

가솔은 지난해부터 여러 인터뷰를 통해 2020년 여름 도쿄 올림픽을 끝으로 은퇴할 것을 시사해 왔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올림픽이 1년 뒤로 미뤄지면서 그의 계획 또한 바뀌었다. 가솔은 1년간 바르셀로나에서 뛰면서 몸을 만든 뒤, 도쿄 올림픽에서 통산 네 번째 메달을 노릴 전망이다.

한편, 올해로 40세를 맞이한 가솔은 NBA에서만 1,226경기를 뛰며 통산 17.0점 9.2리바운드 3.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6번의 올스타 경력이 있으며, LA 레이커스에서 코비 브라이언트와 함께 두 차례 우승 반지도 수집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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