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천안, 원석연 기자] 하나원큐가 뒷심으로 역전승을 일궈냈다.

부천 하나원큐가 3일 천안 국민은행 연수원에서 열린 청주 KB스타즈와 연습경기에서 65-56으로 이겼다. 2일부터 천안에서 KB와 두 차례 연습경기를 치른 하나원큐는 1승 1패를 기록하고 청라로 돌아간다.

하나원큐는 1쿼터를 14점 뒤진 채 마쳤으나, 2쿼터 중반부터 연속 18점을 기록하는 저력을 발휘하며 역전승을 올렸다. 양인영이 20점으로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올렸고, 이정현도 18점 11리바운드 더블더블로 맹활약했다. KB는 심성영이 3점슛 3개 포함 15점, 김소담이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나원큐는 신지현-김지영-김미연-양인영-이정현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KB는 허예은-심성영-최희진-김민정-김소담이 먼저 나왔다. 지난 2일과 마찬가지로 하나원큐는 강이슬, 백지은, 김예진, 강계리, 이채은이 로스터에서 빠졌고, KB는 박지수, 염윤아, 김가은, 강아정이 제외됐다.

1쿼터는 KB가 압도했다. 

쿼터 초반, 김소담이 골밑에서 적극적인 모습과 더불어 외곽에서도 3점슛 2개를 연달아 성공하며 팀에 리드를 안겼다. 하나원큐는 쿼터 종료 직전, 양인영의 자유투로 겨우 두 자릿수 득점을 넘겼다. 1쿼터는 11-25로 하나원큐가 뒤진 채 종료.

하나원큐의 농구는 2쿼터부터였다.

1쿼터 막판 감을 잡은 양인영이 연속 득점을 올렸다. 이어 신지현, 이정현까지 득점 사냥에 나선 하나원큐는 13-0 스코어 런을 만들며 맹추격했다. 하나원큐는 30-35로 턱 밑까지 추격한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 하나원큐는 신지현과 이정현의 연속 득점으로 마침내 35-35 동점을 만들었다. KB는 심성영이 3점슛으로 팀의 오랜 득점 가뭄을 깼으나, 곧바로 신지현에게 3점슛을 허용하며 다시 리드를 내줬다. 기세를 탄 하나원큐는 고아라와 신지현의 시원한 속공으로 달아났다. 3쿼터는 51-45 하나원큐의 리드로 끝.

KB는 4쿼터 김소담 골밑 슛과 최희진의 외곽슛으로 추격했으나, 쿼터 중반 김지영에게 결정적인 3점슛을 내주며 추격 의지를 잃었다. 이어 이정현이 골밑에서 쐐기 득점을 올리며 경기를 끝냈다. 

▲3일 경기 기록
하나원큐

양인영 20점 6리바운드
이정현 18점 11리바운드

KB스타즈
심성영 15점(3P 3개) 2어시스트
김소담 14점 7리바운드

사진 = 청주 KB스타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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