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NBA의 재개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는 가운데 댈러스의 마크 큐반 구단주가 색다른 제안을 했다. 

NBA가 중단된 지 어느덧 2달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 최근 시즌 재개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는 가운데 사무국은 7월 말 재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여러 시나리오를 놓고 검토를 거듭하고 있는 가운데 큐반 구단주는 흥미로운 제안을 했다. 큐반은 30개 팀이 모두 5~7경기의 정규시즌을 더 치른 후 플레이오프를 펼치는 방안을 제안했다. 

플레이오프 진행 방식은 다음과 같다. 정규시즌을 마친 후 각 컨퍼런스의 상위 10개 팀은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획득해 기록에 따라 시드 배정을 받는다. 이후 17위와 20위, 18위와 19위가 단판 혹은 3판 2선승제 승부를 펼쳐 승자를 가린 후 이들이 15위, 16위 팀과 토너먼트를 치러 최종 플레이오프 대진을 완성하는 방식이다. 

큐반의 제안대로 남은 정규리그 및 플레이오프 일정을 치르게 되면 서부 최하위권에 머물러 있는 미네소타, 골든스테이트를 제외한 나머지 구단들은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는 희망이 생기게 된다. 동부 컨퍼런스의 경우 최하위인 클리블랜드와 10위 샬럿의 격차가 4경기에 불과하다. 산술적으로는 역전이 가능하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중단을 맞게 된 이번 시즌이 어떤 식으로 진행될지는 아직 알 수 없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큐반이 제안한 방식 역시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 전망이다. 큐반은 “이 방식은 공평하고 흥미롭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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