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FIBA도 전설의 가는 길을 축복했다.

FIBA(국제농구연맹)이 지난 3월 31일 전격 은퇴를 발표한 한국프로농구의 전설 양동근을 언급했다. FIBA가 운영하는 ‘FIBAASIACUP(FIBA아시아컵)’ 인스타그램은 31일 양동근의 사진과 함께 “아시아컵에서 3개 메달을 땄던 양동근이 은퇴를 발표했다. 감사합니다!”라고 전했다. 특히 ‘감사합니다’는 영문이 아닌 한글로 남긴 것이 인상적이다.

지난 2004년 현대모비스에 입단한 양동근은 2005년 신인상을 시작으로 마지막 시즌까지 16년간 전설의 길을 걸어왔다. 팀에 6번의 챔피언 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선물했고, 정규리그 MVP만 4차례에 플레이오프 MVP도 3차례 뽑혔다.

국제 대회 경력도 화려하다.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비롯해 아시아컵에도 5차례 나가 3개의 동메달(2007, 2011, 2013)을 목에 걸었다.

사진 = FIBA아시아컵 인스타그램

저작권자 © ROOKIE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