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이학철 기자] NBA 선수들의 뜻 깊은 기부 행렬에 루디 고베어 역시 동참한다. 

유타는 15일(이하 한국시간) “고베어가 50만 달러의 기부금을 내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고베어의 기부금은 비빈트스마트 홈 아레나에서 근무하는 직원들과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 지역의 코로나 관련 구호기금, 프랑스 의료 시스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고베어는 12일 NBA 선수들 중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이후 리그는 곧바로 중단을 선언했다. 선수들은 당장 생계에 영향이 생기지는 않지만 경기장 직원들은 사정이 다르다. 경기가 열리지 않게 되면 이들은 당장 먹고 사는 것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이에 따라 이들을 위한 기부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케빈 러브(클리블랜드),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자이언 윌리엄슨(뉴올리언스) 등이 선두 주자로 나섰다. 여기에 고베어 역시 50만 달러라는 큰돈을 기부했다. 

고베어는 코로나 바이러스 의심 증상을 보이는 와중에도 기자들의 마이크에 손을 대는 장난을 치며 비난을 받았다. 결국 그는 SNS를 통해 “변명의 여지가 없는 부주의한 행동이었다”는 사과글을 올렸다. 

한편, 고베어에 이어 도노반 미첼(유타)과 크리스찬 우드(디트로이트)까지 코로나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였다. 아담 실버 총재는 “최소 30일 간은 리그가 중단된다”고 발표한 상황. 그러나 30일 뒤에도 리그가 정상적으로 재개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사진 제공 = 로이터/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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