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인천, 이학철 기자] “이렇게 많은 기사가 나올 줄은 생각을 못했다. 감사드린다.”

인천 신한은행 에스버드는 4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원큐 2019-2020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와의 경기에서 70-44로 이겼다. 이날 김단비는 13점 7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승리로 신한은행은 3위 자리를 지켜냈다. 

김단비는 “상당히 중요한 경기였다. 3위 싸움을 위해 1승이 소중한 상황에서 이겨서 다행이다. 남은 경기에서도 3위를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고 승리소감을 밝혔다. 

김단비는 블록슛도 3개를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활약을 선보였다. 정상일 감독 역시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이 힘이 되어주고 있다”며 김단비의 수비를 칭찬했다. 

이에 대해 김단비는 “수비에서는 몸싸움과 외곽에서 따라다닐 수 있는게 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포스트에서 몸싸움을 하는 부분이 체력 소모가 더 심하다. 그래도 최대한 막을 수 있는 한 막으려고 노력할 것이다”고 이야기했다. 

김단비는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소식을 알렸다. 김단비의 결혼 소식은 여러 매체에서 보도하며 이슈화가 됐다. 

김단비는 “이슈가 되어서 경기를 하는데 부담이 된 부분은 전혀 없었다. 그랬다면 그 게시물을 올리지 않았을 것이다. 생각보다 기사가 많이 나왔는데 이렇게 이슈가 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그래도 크게 관심을 가져주시고 기사도 많이 나와서 감사드린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사진 = 이현수 기자  stephen_hs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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