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키=원석연 기자] 코비의 부인이자 지아나의 어머니인 바네사 브라이언트가 침묵을 깼다.

지난 27일(이하 한국시간) 헬기 추락 사고로 남편 코비 브라이언트와 둘째 딸 지아나 브라이언트를 떠나 보낸 코비의 부인 바네사 브라이언트가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프로필 사진을 바꿨다. 사고 후 기자회견이나 성명문 등 아무런 노출이 없었던 바네사의 첫 움직임이다.

 

바네사가 바꾼 프로필 사진은 토론토에서 열린 2016년 코비의 마지막 올스타전 때 찍힌 사진으로, 지아나가 코비에게 매달려 환하게 웃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지난 2001년 코비와 결혼한 바네사는 20년간 코비의 부인으로 살아왔지만, 부와 명성에 비해 평소에도 언론 노출을 선호하지 않고, 가족에 충실한 아내였다. 바네사와 코비는 슬하에 나탈리아, 지아나, 비앙카, 카프리 등 네 명의 딸과 화목한 가정을 이루고 있었으나, 끔찍한 사고로 인해 바네사와 세 딸만 남아 슬픔을 감당하게 됐다.

바네사의 조용한 움직임이 슬픔을 더하고 있다.

사진 = 로이터/뉴스1 제공, 바네사 브라이언트 인스타그램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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