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이 머피는 진로 고민 중
소속팀과 바이-아웃 협상 중인 트로이 머피의 진로에 대한 관심도가 높다.
2월 24일(이하 한국시간), 뉴저지 네츠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로 트레이드 되었던 머피는 현재 소속 팀에서 뛸 생각이 없다고 한다. 바이-아웃을 통해 컨턴더 팀에 합류할 계획을 세우고 있는 것.
CBS 스포츠의 켄 버거에 따르면 머피는 보스턴, 마이애미, 올랜도를 두고 고민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리바운드 장악력이 우수하고, 속공 수행능력(아울렛 패스-기동력)이 좋다.
게다가 통산 3점슛 성공률이 39%에 이를만큼 정교한 외곽슛 실력을 자랑한다. 인사이드 라인업이 구멍인 팀 입장에서 눈길이 갈 수 밖에 없는 매력적인 선수인 셈이다.
머피를 원하는 팀들의 상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보스턴 셀틱스
켄드릭 퍼킨스와 세미 에르덴을 트레이드하며 당장 빅맨 로테이션에 큰 구멍이 뜷렸다. 오닐 브라더스는 늘 건강에 대한 부담이 있다. 머피가 합류한다면 다재다능한 케빈 가넷과 좋은 콤비가 될 수 있을 전망. 백업 빅맨이 적절한 글렌 데이비스의 출전시간 조절에도 도움이 될 수 있다.
마이애미 히트
유도니스 하슬렘이 아웃된 상황에서 지르드나스 일가우스커스, 에릭 뎀피어 같은 노장들로 빅맨진을 꾸려 나가고 있는 열악한 현실. 그나마 젊은 피인 조엘 앤써니는 공격적인 재능이 제로이다. 승부처에서 빅3의 개인기량 말고는 기댈 곳이 없는 팀 입장에서 머피 같은 슛거리 긴 빅맨이 가세하는 것은 큰 보탬이 될 수 있다.
올랜도 매직
사정이 제일 급박하다. 리그 최고의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를 보유하고 있는 팀의 욕심? 아니다. 하워드를 제외하면 올랜도에는 빅맨이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브랜드 배스는 무릎부상을 안고 뛰는 시한폭탄, 라이언 앤더슨은 머피의 다운 그레이드 버전, 얼 클락은 팀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만약 그가 합류한다면 하워드를 도와 리바운드를 해주고, 공격에서는 스트레치 형 빅맨을 잘 살리는 특유의 시스템에 무난히 적응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