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병동’ 골든스테이트, 2라운드 결장자는?

2017-05-01     이민재 기자

[루키=이민재 기자]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부상과의 싸움이 한창이다. 주축 선수부터 감독까지 부상을 호소하고 있다. 그렇다면 이들 모두 2017 플레이오프 2라운드 유타 재즈와의 시리즈에 돌아올 수 있을까.

1일(이하 한국시간) ESPN에 의하면 케빈 듀란트는 2라운드 풀타임 출전이 가능하다. 무릎(정규리그)과 종아리(플레이오프)를 각각 다친 듀란트는 오는 2라운드에 출전 시간제한 없이 뛸 예정이다. 

듀란트는 2017 플레이오프 1라운드 1, 4차전만 뛰었다. 1차전에는 35분 동안 32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어진 하체 통증으로 2~3차전은 뛰지 못했다. 4차전은 20분만 뛰었다. 출전 시간제한을 받으며 실전 감각을 익혔다.  

맷 반즈는 오른쪽 발목과 발 부상으로 4월 9일부터 코트에 나서지 못했다. 부상 상태는 심각하지 않았다.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2라운드 1차전부터 코트에 나설 예정이다.

숀 리빙스턴은 오른손을 다쳤다. 그중 집게손가락을 다쳤다. 지난 플레이오프 1라운드 1차전 이후 공을 잡지 못했다. 리빙스턴은 "충분히 많은 휴식을 취했다. 2라운드 1차전에 돌아오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현재 그의 복귀 여부는 불투명하다. 하지만 부상 정도가 심각하지 않아 1차전 혹은 2차전 안에 돌아올 것이다.

마지막으로 현재 몸 상태가 업데이트되지 않은 인물은 스티브 커 감독이다. 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 마지막 두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허리 통증이 심해진 탓이었다. 두 번의 허리 수술을 받은 경험이 있는 커 감독은 마이크 브라운 어시스턴트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그만큼 통증이 심했다. 

현지 소식통에 의하면 커 감독은 29일 팀 훈련에 함께 했다고. 그러나 1일 훈련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고 한다. 

아직 정확한 소식이 전해지지 않은 것을 보면, 현재 커 감독의 몸 상태가 완벽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허리 통증은 단숨에 나아지지 않는다. 오랜 기간 재활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밥 마이어스 단장은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현재 커 감독은 허리 통증 완화에 모든 힘을 쏟고 있다.

한편, 골든스테이트는 플레이오프 1라운드를 4경기 만에 끝냈다. 반면, 2라운드 상대 유타 재즈는 1라운드 7차전까지 뛰면서 가장 늦게 2라운드에 안착했다. 두 팀의 첫 맞대결이 늦게 잡힌 이유다. 그 덕분에 듀란트뿐만 아니라 반즈, 리빙스턴이 충분한 휴식을 취한 뒤 코트 복귀를 노리고 있다. 과연 골든스테이트는 부상 변수를 떨쳐내고 승승장구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