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매불망' 시카고, 여전히 불투명한 '론도 컴백'

2017-04-28     박진서 기자

[루키=박진서 기자] 여전히 불투명하다. 프레드 호이버그(45) 시카고 불스 감독은 라존 론도(31)의 컴백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밝혔다.

탈락 위기에 놓였다. 2연승 뒤 내리 3경기를 내줬다. 1라운드 업셋 불씨를 지폈던 시카고는 주전 포인트가드 론도의 부상 이후 보스턴 1선 화력을 꺼트리지 못하고 있다. 팀 내 최고 가드 스토퍼 빈자리가 '예상만큼' 크다는 평이다. 

호이버그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간) 『ESPN』과 인터뷰에서 "변한 건 아무것도 없다"고 말했다. 이날 콘퍼런스 콜에 참여한 그는 "론도는 오늘(28일) 저녁 훈련장에 와서 개인 운동을 소화할 것이다. 하지만 5차전이 끝나고 얘기했듯 그가 이번 시리즈에 복귀할 확률은 매우 낮다"고 덧붙였다. 

론도는 지난 19일 보스턴과 1라운드 2차전에서 엄지손가락 골절상을 입었다. 경기가 끝난 뒤에야 통증을 인지했다. 그만큼 집중했고 또 경미한 부상으로 여겼다. 그러나 정밀 검진 후 손가락뼈가 부러졌다는 소견을 받았다. 슈팅 핸드인 오른손 엄지손가락이라 더 뼈아팠다. 보스턴 에이스 아이재아 토마스를 틀어막는 맹활약으로 소속 팀 2연승에 견인한 론도였기에 시카고 근심이 더 컸다.  

우려는 현실이 됐다. 론도 공백은 예상만큼 컸다. 3~5차전을 내리 졌다. 토마스-에이브리 브래들리-마커스 스마트 등 상대 1선이 펄펄 날았다. 제리언 그랜트-마이클 카터-윌리엄스 등으로 꾸린 동료 가드진은 죽을 쒔다. 『ESPN』은 지난 22일 "론도가 돌아와야 한다. 그는 토마스라는 리그 최고 볼 핸들러 공격수를 시리즈 첫 2경기에서 완벽히 제압했다. 하프코트 오펜스 상황에서 단 한 개의 야투도 허락하지 않았다"며 론도 컴백과 시카고 업셋 상관성을 높게 봤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