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런 데이비스, 모 윌리엄스 맞트레이드
2011-02-24 MILLERTIME
클리퍼스 get
모 윌리엄스 + 자마리오 문
캐벌리어스 get
배런 데이비스 + 2011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
클리퍼스는 재정상의 여유를 두기 위해 이러한 트레이드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 배런 데이비스는 이번 시즌 1,300만 달러 계약 외에도 향후 두 시즌간 2,800만 달러에 달하는 계약이 남아있었다. 반면, 모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930만 달러를 받고 앞으로 두 시즌간 1,7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자마리오 문의 경우 이번 시즌이 만기 계약이기 때문에 그러한 배경에 신빙성을 더해주고 있다.
클리퍼스의 한 측근은 "이것은 우리가 얼마나 이번 드래프트에 기대를 안 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클리퍼스는 이번 시즌 하위권을 형성하여 2011 드래프트에서 높은 순위의 지명권 확보가 유력한 상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련 없이 지명권을 넘긴 것은 이번 드래프트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다는 반증이라는 것이다.
그들은 한 때 올스타 출신이기도 했던 윌리엄스를 영입했다. 하지만 윌리엄스가 기본적으로 슈팅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타입이라 기존 선수들과의 호흡 문제가 걱정되는 것이 사실이다. 우선 곧 부상에서 복귀할 에릭 고든과 플레이스타일이 너무 겹친다. 고든은 클리퍼스의 에이스이고, 루키 포인트가드 에릭 블레드소 역시 좋은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따라서 윌리엄스의 역할이 제한 받을 가능성이 크다.
클리블랜드의 경우는 당최 이해할 수 없는 움직임이다. 그들은 윌리엄스와 계약 기간이 같은 데이비스를 영입했다. 게다가 데이비스가 나이도 3살이나 더 많다. 리빌딩을 위한 포석을 까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계약 부담만 가중시켰다.
또, 데이비스에게 베테랑 역할을 기대한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이미 앤트완 재미슨을 비롯한 여러 선수들이 있고 윌리엄스의 경우 선수들의 신뢰를 얻고 있었다. 게다가 데이비스의 기량은 이미 많이 저하된 상태다. 저지를 수 있는 가장 멍청한 트레이드의 예를 보여주었다.
데이비스는 자신의 고향팀 LA에서 뛰며 굉장히 행복했던 것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그런데 갑작스레 리그 최하위 팀으로 이적하게 되어 동기부여가 힘들 전망이다. 데이비스와 바이런 스캇 감독의 만남 또한 미지수다. 그들은 과거 뉴올리언스 호네츠에서 함께 할 당시 이미 의견충돌을 빚은 전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