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도 이겼다’ 현대모비스, KCC 상대 시즌 전승 달성

2023-03-17     울산, 이학철 기자

 

현대모비스가 KCC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도 승리를 챙겼다. 

울산 현대모비스 피버스는 17일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주 KCC 이지스와의 경기에서 79-68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기록한 현대모비스는 30승 19패가 됐고, KCC는 23승 27패로 6위를 지켰다.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20점 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게이지 프림 역시 17점 10리바운드를 보탰다. KCC에서는 라건아와 이승현이 21점을 올렸으나 팀은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다. 

1쿼터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다. 현대모비스는 쿼터 초반 이승현에게 연이어 실점하며 끌려갔으나 아바리엔토스와 프림의 연속 득점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둘의 계속된 활약 속 역전에 성공한 현대모비스는 이후 근소한 리드를 꾸준히 이어갔다. 쿼터 막판까지 리드를 지켜낸 현대모비스는 1쿼터를 20-18로 앞섰다. 

2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연속 득점으로 기세를 올렸다. 저스틴 녹스의 자유투에 이어 서명진의 3점슛이 터지며 현대모비스가 순식간에 격차를 벌렸다. 그러나 현대모비스는 이후 득점을 추가하지 못하며 추격을 허용했다. 계속해서 쫓기던 현대모비스는 쿼터 종료 22초를 남기고 역전을 내줬으나 마지막 공격에서 아바리엔토스가 3점슛을 꽂으며 42-40으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초반 신민석과 김현민의 연속 득점으로 현대모비스가 차이를 벌렸다. KCC 역시 곧바로 반격했고 쿼터 중반 현대모비스는 디온 탐슨에게 자유투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이번에도 아바리엔토스의 3점슛으로 분위기를 가져온 현대모비스는 다시 격차를 벌리며 쿼터 막판 두 자릿수 차이로 달아났다. 그렇게 현대모비스가 62-54로 앞선 채 3쿼터가 마무리됐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는 서명진의 3점슛으로 다시 달아났다. KCC가 라건아와 이승현을 앞세워 반격하자 서명진이 또 한 번 3점슛을 꽂았다. 계속해서 리드를 지킨 현대모비스는 프림의 자유투로 다시 두 자릿수 차이로 벌렸다. 종료 27초 전 아바리엔토스의 결정적 3점슛이 터지며 승기를 잡은 현대모비스가 최종 승리를 손에 넣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