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상록수배] 업템포 VS 아울스의 8강 빅매치 성사될까

2023-03-12     안산, 김지용 객원기자

 

업템포와 아울스의 8강 빅매치가 성사될까. 

12일 안산 일대에서 열리고 있는 2023 안산협회장배 상록수 농구대회(이하 안산상록수배)의 조별 예선 일정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다. 16강 진출을 위한 각 팀들의 투지가 더해지고 있는 가운데 우승 후보 업템포와 아울스의 8강 맞대결이 현실화 되고 있다. 

총 32개 팀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아울스, 업템포, 블랙라벨은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각 조 1번 시드를 받은 3팀은 예상대로 대회 초반 2연승에 성공하며 가뿐하게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예선 마지막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조 1위를 확정한 3팀은 오는 18일부터 열릴 16강전에서의 본격적인 레이스를 준비하고 있다. 

3팀이 나란히 1위를 했기에 다른 조 2위와 16강전을 치르게 되는 가운데 업템포와 아울스가 16강을 통과한다면 8강에서 맞대결이 성사되게 됐다. 

 

E조 1위 아울스와 G조 1위 업템포는 F조 2위, H조 2위와 16강전을 펼친다. 16강에서의 맞대결 상대들이 업템포, 아울스보다 한 수 아래의 팀이기 때문에 두 팀이 16강에서 탈락할 확률은 많아 보이지 않는다. 

만약, 두 팀이 나란히 16강을 통과하면 8강 2경기에서 빅뱅이 벌어진다. 

E조 1위 아울스는 조별 예선 3경기에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예선 2경기에서 누적 득점만 123점을 넘겼다. 

G조 1위 업템포 역시 가볍게 2연승에 성공, 2위와 압도적인 득실 차를 보이며 일찌감치 16강행을 결정지었다. 

두 팀은 지난해 열린 김포금쌀배에서 극명히 대비되는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업템포는 대회 최대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8강에서 제이크루에게 21-23으로 패하며 8강에서 탈락했다. 반면, 아울스는 파죽지세로 결승까지 올라 블랙라벨을 제압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메이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아울스와 김포금쌀배의 설욕을 노리는 업템포의 8강 맞대결이 성사된다면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가 될 수밖에 없다. 

정성조-한준혁을 앞세워 노련미에 스피드를 더한 아울스와 노승준-방덕원의 높이를 앞세우고 있는 업템포는 서로에게 질 수 없다는 각오로 혈투를 펼칠 것이 뻔하다. 

어쩌면 이번 대회 최고 빅매치가 될 수 있는 업템포와 아울스의 8강 맞대결 성사 여부는 오는 18일 16강전 경기 결과에 따라 판가름 난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