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인트폴대회]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 역사에 남을 초대 챔피언 등극

2023-02-26     홍천, 김지용 객원기자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가 정상에 섰다. 

26일 강원도 홍천군 홍천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3 세인트폴 국제 청소년 농구대회 남고부 결승에서 태영진(15점)이 3점슛 3개를 터트리며 분전한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가 민족사관고등학교를 43-26으로 대파하고 우승을 차지했다. 

두 팀은 예선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올해 처음 열린 대회에서 우승자로 남기 위한 두 팀의 각오는 결연했다. 

예선에서 한차례 맞대결을 펼쳤던 두 팀은 민족사관학교가 25-21로 승리를 거뒀었다. 하지만 결승전 양상은 예선과 180도 달랐다. 

명예 회복과 함께 우승을 차지하기 위한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 학생들의 의지는 뜨거웠다. 

1쿼터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는 2쿼터 들어 태영진이 3점슛 2개를 터트리며 주도권을 잡았다. 이찬주까지 3점슛을 성공 시킨 서울 세인트폴 국제학교는 민족사관학교의 2쿼터 득점을 6점으로 묶으며 14-9로 전반을 리드했다. 

2쿼터 터진 3점슛 3방으로 주도권을 잡은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는 3쿼터 들어 민족사관학교를 완벽히 무너트렸다. 

 

3쿼터 초반 정현옥의 득점으로 전반의 기세를 이어간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는 김동선이 3쿼터에만 10점을 몰아치며 민족사관학교를 29-20으로 따돌렸다. 

정현옥은 3쿼터 팀이 기록한 14점 중 10점을 책임졌고, 기세가 오른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는 4쿼터 초반 태영진이 다시 한번 3점슛을 터트리며 민족사관학교의 추격 의지를 완벽히 꺾었다. 

4쿼터 후반, 홍준원이 우승을 자축하는 3점포를 터트린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는 대회 초대 챔피언에 오르며 대회 역사에 이름을 남기게 됐다. 

우승을 차지한 서울 세인트폴국제학교는 주포 이찬주가 경기 도중 부상을 당해 경기에서 빠지는 악재 속에도 불구하고 우승을 차지해 부상 당한 이찬주에게 기쁨을 안겼다. 

사진 = 김지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