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강남 PHE 농구교실 여초부, 첫 승 향해 부지런히 나아간다

2023-02-22     김용호 객원기자

강남 PHE의 유소녀들이 한 걸음씩 성장 중이다.

어시스트가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강남 PHE 농구교실은 지난해 말 여초부를 신설, 새해를 맞아 유소녀들의 성장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해 강남 PHE 강우형 원장은 과거에 유소녀들을 지도했던 경험을 살려 다시 여초부를 모집한다고 알려왔던 바 있다.

당시 강 원장은 “2010년에 여학생들을 가르치며 전국대회 우승까지 해봤던 경험이 있다. 아직까지 연락을 하고 지낼 정도로, 농구를 통해 생활체육에 대한 인식이 좋아진 케이스라고 생각해서 다시 여초부를 개설하게 됐다”라며 그 배경을 전했다.

11월에 첫 발걸음을 뗀 강남 PHE의 여초부는 현재 부천 하나원큐에서 은퇴했던 김두나랑이 강사진으로 합류해 강우형 원장과 함께 수업을 이끌고 있다.

오랜만에 여초부를 운영하는 강우형 원장은 “오랜만이라 색다른 느낌이 있다. 남자 아이들을 가르칠 때와 느낌이 달라서 새롭게 재밌는 부분도 있다. 여자 아이들이 리액션이 좋은 편이라 재밌게 수업을 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남자 아이들과는 달리 인원 자체가 적다 보니까 아이들이 아프지 않고 수업을 잘 소화하는 게 중요하다. 모든 유소년들에게 그렇긴 하지만, 승패에 신경 쓰기보다는 농구를 재밌게 대할 수 있도록 이끌고 있다. 결국 대회도 나가봐야 하기 때문에 농구를 천천히 이해시키고 깨닫게 하려고 한다”라며 여초부 운영의 중점을 덧붙였다.

더불어 강우형 원장은 유소녀들의 동기부여를 위해 개인적으로도 목표를 세워 성취하게 하고 있다고. 그는 “각자 목표를 세워서 이루면 소원을 들어주기로 했다. (서)주은이라는 아이는 조규성 선수를 좋아하는데 대회에서 15점을 넣으면 같이 만나러 가기로 했다.(웃음) 다들 목표가 있으니 더욱 열심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지었다.

끝으로 강 원장은 “올해 팀의 목표는 1승이겠지만, 멀리 바라보고 3위, 결승 진출, 마침내 우승까지 부족한걸 메우면서 나아가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아이들이 농구에 대한 추억을 쌓으며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보겠다”라고 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부터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용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