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코로나 극복한 약속, 분당 삼성의 특별한 대만 전지훈련
분당 삼성 농구교실이 소중한 추억을 위해 대만으로 향했다.
어시스트가 지난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본 프로젝트를 함께 하고 있는 분당 삼성 농구교실은 새해를 맞아 첫 주부터 특별한 일정을 시작했다.
5일 아침, 분당 삼성 중학교 2학년 유소년들과 금정환 원장은 대만행 비행기에 올랐다. 곧 한 학년 진급을 앞두고 방학 기간을 맞아 전지훈련을 떠난 것.
금정환 원장은 매년 유소년들의 폭넓은 경험을 위해 해외 전지훈련을 실시해왔다. 지난 12월에도 초등학교 5학년 유소년들이 일본으로 향해 요코하마, 시부야 등의 유소년 팀들과 친선 경기를 펼치며 경험치를 쌓은 바 있다.
이에 금 원장은 “일본 아이들이 체구가 작은데도 불구하고 기본기도 탄탄하고, 무엇보다 압박 수비가 정말 좋다. 그런 아이들과 우리 아이들이 경기를 하면 수비의 중요성을 깨닫게 된다. 덕분에 공격을 간결하게 할 줄 알게 되는 효과가 있어서 매년 다녀오고 있다. 아이들이 농구를 배우는 데에 있어서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라며 해외로 향하는 이유를 전했다.
여기에 이번에 대만으로 향한 중학교 2학년 유소년들의 발걸음은 더욱 특별하다. 본래 약 3년 전 초등학생일 때 계획했던 대만 전지훈련이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면서 취소됐었고, 그 약속을 지금 이루게 된 것이다.
금정환 원장은 “아이들이 6학년일 때 대만에 가기로 약속을 했었고, 갈 준비까지 다 한 상태에서 코로나19가 터졌다. 다행히 지금에라도 일정이 맞아서 갈 수 있게 됐다. 대만도 농구 사랑이 정말 깊은 곳이다. 대만 엘리트 농구부가 있는 학교를 가게 되는데, 교장선생님이 직접 연락을 주셔서 연습 경기를 추진할 정도로 아이들을 응원해주신다”라며 대만으로 향하게 된 배경을 말했다.
그러면서 “예전에도 아이들과 대만을 가봤지만, 그 곳에선 농구가 가장 인기 있고 열정을 쏟는 스포츠다. 심지어 아이들도 한국으로 돌아온 이후에 대만 아이들과 연락을 이어가는 걸 보고 농구 이외의 효과도 있다는 걸 실감했다”라고 덧붙였다.
오는 8일 귀국 예정인 분당 삼성 중학교 2학년 유소년들은 대만에서 따청, 용허, 쭝화 중학교 등 다양한 엘리트 농구부와 총 5경기의 연습 경기를 펼치게 된다. 소중한 경험치를 쌓을 기회인만큼 이번 대만 전지훈련 이후 분당 삼성 유소년들이 어떤 성장세를 보여줄 지도 주목된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분당 삼성 농구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