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노유농] '초등학교 졸업 축하해!' 김포 구정회 원장이 선사한 따뜻한 연말

2023-01-04     김용호 객원기자

구정회 원장이 유소년들을 위해 겨울날 따뜻한 자리를 마련했다.

어시스트가 지난 2022년부터 한국 유소년 농구 발전을 위해 진행 중인 어포유(Assist For Youth) 프로젝트. 새해를 맞아 각 농구교실들이 유소년들을 위한 1년 준비에 한창인 가운데,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은 새해가 오기 전 더욱 의미 있는 연말을 보냈다.

농구교실을 이끌고 있는 구정회 원장은 지난 12월 31일, 올해 중학교 진학을 앞둔 초등학교 6학년 유소년들을 위해 졸업 파티를 마련했다. 약 30여 명의 6학년 유소년들은 구정회 원장과 함께 웃음 가득한 식사 한 끼를 하며 농구교실에서의 추억을 곱씹었다.

6학년들을 위한 졸업파티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정회 원장은 이미 20년 동안 매년 연말마다 초등학교 졸업을 축하하기 위해 유소년들과 뜻 깊은 시간을 보내왔다.

이에 구정회 원장은 "20년 전에 김포시의 권유로 아이들을 가르치기 시작했을 때부터 마련했던 자리다. 당시에 김포시농구협회장을 지내셨던 이규환 회장님이 10년 동안 졸업파티를 열어주셨고, 이후에 내가 이어받게 됐다. 처음엔 이규환 회장님이 아이들이 한 학년씩 올라가니 짜장면 한 번 먹자고 시작했던 건데, 아이들을 챙기다보니 지금까지 졸업파티를 이어오게 됐다"라며 그 배경을 전했다.

그러면서 "김포시 관내에 농구교실들이 많은데, 다른 원장들이 연말 모임을 하자는 걸 제쳐두고 아이들과 좋은 시간을 보냈다.(웃음) 다른 농구교실에도 졸업파티를 권유했는데, 매년 해보니 아이들도 학부모님들도 너무 좋아하셔서 기분 좋은 추억을 쌓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적지 않은 시간 농구교실에서 추억을 쌓고 성장하며 초등학교 졸업을 하게 된 유소년들. 이제는 중학교로 무대를 옮겨 구정회 원장과 또 한 번 농구로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다.

끝으로 구정회 원장은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중학교로 올라갈 때 가장 힘들어하긴 한다. 지금은 초등학교, 중학교 모두 골대 높이가 같지만, 일단 공의 크기부터 달라진다. 그러면 힘에 있어서 부치는 아이들이 있을텐데, 1~2개월 정도 적응이 필요하다. 그 기간만 잘 견뎌내면 또 부쩍 성장할 수 있으니 아이들이 농구와 함께 또 한 번 발전을 이뤄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 Assist For Youth는 2022년을 맞아 어시스트가 전국의 유소년 농구교실들과 힘을 합쳐 유소년 농구를 널리 알리는 프로젝트다. 어포유 프로젝트 가입 문의는 공식 인스타그램(@assist_for_youth)으로 가능하다. 

사진 = 김포 구정회 농구교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