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의 터줏대감' 라건아, 개인 통산 1만 득점 달성... 역대 5호

2022-12-29     군산, 김혁 기자

라건아가 대기록을 달성했다.

전주 KCC 이지스의 라건아는 29일 군산월명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대구 한국가스공사 페가수스와의 경기에서 개인 통산 1만 득점을 달성했다.

2012-2013시즌부터 KBL 무대에서 활약한 라건아는 오랜 시간 코트를 누비며 진가를 발휘하고 있다. 특별귀화를 마친 2018년부터는 한국 국가대표팀에서도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

KBL에서 라건아가 남긴 업적은 이미 상당하다. 지난 2월에는 서장훈을 넘어 KBL 통산 리바운드 1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이번 시즌에도 KCC의 주축 선수로 맹활약하고 있는 라건아는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대기록을 세웠다. KBL 통산 5번째로 1만 득점 고지를 밟은 것이다. 라건아에 앞서 1만 득점을 달성한 선수는 서장훈, 추승균, 김주성, 애런 헤인즈로 모두 KBL 역사에 큰 족적을 남긴 레전드들이다.

-역대 KBL 통산 득점 순위
1위 서장훈 : 13,231점
2위 애런 헤인즈 : 10,873점
3위 김주성 : 10,288점
4위 추승균 : 10,019점
5위 라건아 : 현재 진행 중

경기 초반부터 라건아는 매섭게 한국가스공사를 몰아붙였다. 이미 9,888점으로 1만 득점까지는 12점이 남았던 상황. 라건아는 1쿼터에만 7점을 기록하며 KCC에 리드를 안겼다. 

라건아의 1만 득점 달성은 2쿼터에 이뤄졌다. 휴식을 취한 뒤 코트로 돌아온 라건아는 곧바로 앤드원 플레이에 성공하며 기록 달성에 성큼 다가섰다. 이어 2쿼터 종료 3분 35초를 남기고 허웅의 패스를 받아 골밑에서 득점하며 1만 득점에 도달했다. 

라건아가 득점한 순간 경기가 잠시 중단되고 기록 달성을 축하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라건아는 1만 득점을 달성한 볼에 사인했고, KBL 김희옥 총재가 그에게 기념 트로피를 전달했다. 팬들은 뜨거운 박수로 라건아의 기록을 축하했다.

사진 = KB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