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존 론도, "시카고 라인업, 일관성 없다"

2017-03-13     이승기 기자

[루키] 이승기 기자 =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 갔다..."

시카고 불스의 베테랑 포인트가드 라존 론도(31, 188cm)가 일관성 없는 팀의 로테이션에 불만을 드러냈다.

13일(한국시간) 론도는 『CSN 시카고』와의 인터뷰에서 "정확한 해법이 있는 게 아니다. 경험을 통해 배울 수밖에 없다. 플레이오프 시드 순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우리 팀의 로테이션에는) 일관상이 전혀 없다. 어려운 상황이다. 이겼어야 하는 경기들을 4쿼터에 놓치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우리의 플레이에 대해 충분히 분석을 하고 있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실제로 시카고 선수들은 프레드 호이버그 감독의 일관성 없는 로테이션 때문에 좌절감을 맛보고 있다. 최근 니콜라 미로티치는 호이버그 감독으로 부터 "넌 로테이션에서 제외야"라는 말을 듣고 큰 실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미로티치는 3월 들어 출장시간이 확연히 줄었다. 최근 두 경기에서는 아예 1초도 출전하지 못했다. 부상은 없지만, 호이버그 감독이 그냥 기용하지 않았다. 미로티치는 이에 대해 "호이버그 감독이 나에게 기회를 안 준다. 그냥 준비하고 있으라는 말만 한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올 시즌 불스는 총 16개의 스타팅 라인업을 들고 나왔다. 그만큼 주요 로테이션 변화가 자주 있었다는 얘기다. 최근에는 제리안 그랜트와 바비 포티스를 선발로 기용하는 등 여러 가지 실험을 계속하고 있다.

그러나 효과는 미미하다. 시카고는 최근 5연패 포함, 지난 7경기에서 6패를 당했다. 플레이오프 진출을 위해 갈 길 바쁜 불스로서는 꽤나 큰 악재다.

시카고 선수들 중 대부분은 이번 시즌 내내 크고 작은 부상을 달고 뛰어왔다. 이 때문에 안정적인 라인업을 꾸리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 또, 이러한 상황은 '고-투 가이' 지미 버틀러의 과부하를 불러왔다. 시즌 초반 폭발적인 활약을 펼쳤던 버틀러는 최근 들어 주춤한 상태다.

올 시즌을 앞두고 론도와 드웨인 웨이드, 마이클 카터-윌리엄스 등을 영입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시카고. 하지만 성적은 기대치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현재 불스는 동부 컨퍼런스 10위에 머물고 있다. 과연 이들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일궈낼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