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E행 유력' 래리 샌더스, '보거트 대체재' 될까
[루키] 박진서 기자 = '문제아' 래리 샌더스(29)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둥지를 틀 것으로 보인다.
『ESPN』은 11일(한국 시간) '밀워키 벅스에서 뛰었던 샌더스가 2년여 공백을 딛고 클리블랜드와 계약할 것으로 보인다. 왼쪽 무릎 부상으로 시즌 아웃된 앤드류 보거트 '대체재' 노릇을 맡을 것이다. 실제 클리블랜드는 보거트나 디안드레 리긴스를 방출해 로스터 1자리를 마련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샌더스는 준수한 신체조건(211cm, 109kg)을 바탕으로 힘 있는 플레이를 펼치는 정통 센터 요원이다. 25분 안팎의 출전 시간만 보장한다면 득점·리바운드에서 더블 더블에 가까운 숫자를 기대할 수 있다. 36분 기준 통산 평균 블록슛이 3.3개다. 훌륭한 슛블록커가 부족한 클리블랜드 골 밑에 큰 힘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경기장 바깥에서 '잡음'을 많이 일으킨 선수다. 약물규정 위반(마리화나 소지)으로 출장정지 징계를 받은 바 있고 2015년 2월엔 극심한 우울증을 호소하며 밀워키 구단에 방출을 요구했었다. 통제 가능성에 '물음표'가 있다. 올 초 7~8구단과 워크아웃을 진행했는데 몸 상태에 관해선 나쁘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
'단비'가 될 수 있다. 정신과 육체 모두 건강한 샌더스는 케빈 러브, 보거트의 부상 이탈로 빅맨 로테이션 운용에 애를 먹고 있는 타이론 루 감독의 숨통을 틔울 수 있다. 그가 하이 포스트는 물론 볼 없는 페인트 존에서도 스크린을 걸어 준다면 채닝 프라이와 시너지도 나쁘지 않을 것이다. 메인 볼 핸들러 카이리 어빙, 코트 반대편으로 크게 스윙하는 카일 코버-JR 스미스-이만 셤퍼트 등의 오프 볼 무브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