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산 12682점' 스테픈 커리, 아버지를 뛰어넘다
2017-03-11 박진서
[루키] 박진서 기자 = 스테픈 커리(29,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아버지' 델 커리를 뛰어 넘었다.
커리는 11일(한국 시간) 미국 미네소타주 미니애폴리스 타깃 센터에서 열린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의 원정 경기서 26점을 기록했다. 이 경기까지 통산 12,682점째를 수확한 그는 1990년대 '샤프 슈터'로 이름을 날렸던 아버지 델 커리(12,670점)를 누적 득점 명단에서 넘어섰다.
그러나 커리는 웃지 못했다. 팀이 올 시즌 두 번째 연패를 기록한 탓이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앤드류 위긴스와 칼-앤서니 타운스에게 각각 24, 23점을 뺏겼다. 코트 안팎에서 두 영건 듀오의 화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늑대 사령관' 리키 루비오에게도 13어시스트를 헌납해 상대 패스 흐름을 방해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난 9일 보스턴전에 이어 이날 경기서도 102-103으로 무릎을 꿇었다.
커리는 6경기 연속 23점 이상을 쓸어 담는 화력을 보였지만 마지막 역전 점프슛을 놓쳤다. 3점슛도 1개 밖에 챙기지 못했다. 야투율이 37%에 불과했고 외곽슛 성공률도 12.5%에 그쳤다. 전반적으로 가벼운 몸놀림을 보이지 못했다. 케빈 듀란트 부상 이후 자신과 클레이 탐슨에게 쏠린 공수 의존도를 유연하게 극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평이다.
사진 제공 = 언더아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