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각성!' 듀란트 없으니 커리가 사네
[루키] 이승기 기자 = "백투백 MVP의 강제 각성?"
케빈 듀란트(28, 206cm)의 부상 공백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입장에서는 당연히 큰 손실이다. 하지만 어떤 면에서는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 '2년 연속 MVP' 스테픈 커리(28, 191cm)가 살아났기 때문이다.
골든스테이트는 7일(한국시간) 애틀랜타 필립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6-17시즌 NBA 정규리그 경기에서 119-111로 승리했다.
이날 커리는 24점 4리바운드 9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를 주도했다. 야투성공률(40.0%, 8/20)은 그답지 못했지만, 원정 백투백 경기임을 감안하면 용인 가능한 수준이었다. 또, 장기인 3점슛을 6개(15개 시도)나 터뜨리며 이름값을 했다.
덕분에 이날 워리어스는 동부 원정 5연전과 원정 백투백 경기라는 악조건을 극복하고 달콤한 승리를 맛볼 수 있었다.
커리는 지난 6일 뉴욕 닉스와의 원정경기에서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 31점 8리바운드 6어시스트 2스틸 3점슛 5개를 기록하며 모처럼 'MVP 포스'를 재현했다. 골든스테이트도 112-105로 이겼다.
듀란트는 지난 1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 도중 부상을 당했다. 이후 커리의 활약이 확실히 좋아졌다. 팀의 기둥으로서 더욱 책임감을 지니고 플레이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듀란트가 골든스테이트에 합류하면서, 커리의 활약이 줄어든 것이 사실이다. '역대 최고의 정규리그 활약'이라는 평을 들었던 지난 시즌에 비하면 존재감이 거의 사라지다시피 했다.
하지만 이번 듀란트의 부상은, 커리의 각성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듀란트는 이달 말 재검진을 통해 복귀 가능성을 타진할 예정이다. 이 기간 동안 커리는 리더이자 에이스로서 팀을 이끌어야 한다.
한편, 커리는 이번 시즌 평균 24.9점 4.5리바운드 6.3어시스트 1.8스틸 FG 46.3% 3점슛 39.9%(4.0개) 자유투 90.8%를 기록 중이다. 52승 11패의 워리어스는 시즌 초반부터 줄곧 전체 승률 1위를 질주 중이다.
사진 제공 = 언더아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