팻 라일리, "MIA 생활 가장 큰 충격은 '르브론 이적'"

2017-03-07     박진서

[루키] 박진서 기자 = 씁쓸한 입맛을 다셨다. 팻 라일리(72) 마이애미 히트 사장이 르브론 제임스의 '친정 복귀'를 농구 인생 가장 큰 충격으로 꼽았다.

라일리는 미국 매체 '더 버티컬'과 인터뷰에서 '3년 전 악몽'을 술회했다. 그는 "마이애미에 둥지를 튼 지 20년이 넘었다. 이 곳에서 내가 겪은 가장 충격적인 일(the most shoking)은 2013-14시즌이 끝난 뒤 르브론이 클리블랜드 복귀를 알렸을 때다"고 말했다. 

이어 "그동안 프런트는 큰 변화가 없었다. 꽤 오랜 시간을 같은 구단주, 같은 사장, 같은 스태프와 일을 해왔다. 그러나 선수단은 부침이 심했다. 훌륭한 선수들이 마이애미 로스터를 오고갔다. 그 가운데 르브론 이적이 내겐 가장 충격이었다. 그의 결심에 대해 옳다 그르다를 말하려는 게 아니다. 그저 가장 놀라웠던 '마이애미에서 겪은 일'이라는 것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마이애미는 7일(이하 한국 시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와 올 시즌 3번째 맞대결을 치른다. 직전 대결에선 웃었다. 지난 5일 안방에서 디펜딩 챔피언을 120-92, 28점 차로 크게 따돌렸다. 그러나 이 경기엔 르브론과 카이리 어빙이 코트를 밟지 않았다. 정상 전력을 가동할 클리블랜드를 상대로 선수들이 '사장님의 씁쓸한 기억'을 덜어 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