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 탄생! 제임스 존스 3점 컨테스트 우승

2011-02-22     MILLERTIME

[이승기 기자] 2월 20일(한국시간), 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펼쳐진 NBA ALL-STAR WEEKEND 3점슛 컨테스트에서 제임스 존스(마이애미 히트, 스몰포워드)가 우승을 차지했다.

존스는 예선에서 16점을 올리며 결선에 올랐다. 예선 1위는 보스턴 셀틱스의 레이 알렌으로 20점을 기록했다.

존스는 결선에서 알렌과 그의 팀 동료 폴 피어스와 맞대결을 벌였다. 알렌은 얼마 전 레지 밀러를 제치고 역대 3점슛 최다 성공 기록을 갈아치웠고 피어스는 2010년 3점슛 컨테스트 챔피언이었다. 마이애미와 보스턴이 최근 라이벌리를 형성하게 되었는데, 이 대결 역시 자연스레 그러한 라이벌전의 분위기가 형성되었다.

두 슈퍼스타와의 맞대결이었지만 존스는 전혀 주눅 들지 않았다. 결선에서 피어스가 18점, 알렌이 15점을 넣었다. 존스가 우승을 하기 위해서는 19점이 필요했다. 하지만 존스는 막판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며 20점을 기록했다. 피어스와 알렌이라는 두 거물을 누르고 당당히 3점슛 컨테스트 챔피언에 등극한 것이다.

존스는 라이벌리를 의식한 듯, "최근 마이애미가 보스턴에 고전했던 것을 알 것이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히트가 셀틱스를 눌렀다. 정말 기쁘다"며 우승 소감을 밝혔다. 2010-11시즌 현재까지 마이애미와 보스턴은 정규리그에서 세 차례 맞붙었는데 모두 보스턴이 승리를 거둔 바 있다.

2010-11시즌 마이애미의 주요 공격 옵션 중 하나로 자리 잡은 존스. 그는 올스타 브레이크까지 42.3%의 뛰어난 성공률로 93개의 3점슛을 적중시켰다.

"(3점 대회는)내가 편안하게 느껴온 상황이었다"고 운을 뗀 존스는 "동료들에게 시선이 집중되는 틈에 코너에 빠져있던 내가 적들에게 벌을 주는 것(3점슛을 넣는 것)이 즐겁다"고 말했다. 또, "나는 비록 슈퍼스타는 아니지만 팀에 꼭 필요한 선수다. 나와 같은 스타일의 선수들이 팀의 승리를 돕는다"고 덧붙였다.

또한 존스는 "누구나 '빅3'가 우리 팀의 포커스라는 것을 안다. 하지만 상대편은 곧 다른 선수들에게도 집중하기 시작할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비해야 할 것"이라고 앞으로의 전망을 내놓았다.

존스는 2003년 드래프트 전체 49순위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지명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통산 3점슛 성공률 40.0%를 기록 중인 뛰어난 슈터다. 2007-08시즌에는 44.4%로 생애 최고의 성공률을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