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란트의 첫 OKC 원정 방문기, '시청률 폭발'
[루키] 이민재 기자 =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케빈 듀란트(28, 206cm)의 친정팀 방문이 많은 팬들의 관심을 받았다.
『RealGM』은 13일(이하 한국시간) "골든스테이트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시즌 3번째 맞대결 시청률이 2013년 이후 크리스마스 매치를 제외한 정규리그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두 팀은 이번 시즌 이미 두 번이나 맞대결을 펼쳤다. 그러나 지난 12일 맞대결은 듀란트가 오클라호마시티를 방문한다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쏠렸다. 듀란트는 지난여름 9년간 정든 오클라호마시티를 떠나 골든스테이트로 이적했다. 이에 따라 썬더 팬들은 화가 났다. 팀내 최고의 에이스가 우승을 위해 라이벌팀으로 이적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
이적 이후 처음으로 오클라호마시티를 방문하는 듀란트는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호원을 추가로 배치했다. 썬더 팬들은 듀란트를 자극하기 위한 피켓과 문구를 경기장에 들고 오기도 했다.
경기는 뜨거웠다. 3쿼터 한때 듀란트와 러셀 웨스트브룩이 말다툼을 벌이며 신경전을 펼쳤고, 이어 듀란트는 안드레 로벌슨과 머리를 맞대며 으르렁거리기도 했다.
당시 두 팀의 경기는 전국방송 ABC를 통해 송출됐다. 동부 현지시간으로 저녁 11시~11시 15분 사이에 시청률 4.7%를 찍는 등 높은 수치를 자랑했다.
양 팀의 경기는 각 지역에서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 지역에서 평균 시청률이 19.5%에 올랐다. 이는 2012년 이후 ABC 혹은 ESPN이 중계한 정규리그 오클라호마시티 지역 최고 시청률. 오클랜드와 샌프란시스코에서는 14.3%를 기록, 이번 시즌 크리스마스 매치를 제외한 해당 지역 최고 시청률을 자랑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년간 파이널에 진출한 저력과 함께 듀란트가 가세하면서 엄청난 경기력을 뽐내고 있기 때문. 어느 때보다 많은 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앞둔 빅매치는 많다. 오는 3월 12일 샌안토니오 스퍼스와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치고, 3월 21일에는 오클라호마시티와 시즌 마지막 대결을 펼친다. 3월 말에는 휴스턴 로케츠와의 2경기도 기다리고 있다. 과연 골든스테이트의 흥행 돌풍이 시즌 끝까지 계속될까. 흥행과 성적이 같은 흐름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궁금하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