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F 원하는 토론토, 서지 이바카 영입에 관심 보여
[루키] 이민재 기자 = 토론토 랩터스가 파워포워드 영입에 관심을 쏟고 있다.
ESPN의 마크 스피어스는 10일(한국시간) "토론토가 올랜도 매직의 서지 이바카(27, 208cm) 트레이드에 관심을 보인다"고 보도했다.
토론토는 몇 년 전부터 파워포워드 공백에 시달리고 있다. 카일 라우리와 더마 드로잔이 백코트를 지키고 있고, 프론트코트는 2015-16시즌 합류한 더마레 캐롤과 요나스 발렌슈나스가 버티는 중이다.
반면, 파워포워드 자리는 아쉬움이 남는다. 패트릭 패터슨은 외곽슛이 좋지만 활용도가 적은 편이고, 파스칼 시아캄과 야콥 퍼틀, 루카스 노게이라 등은 경험이 부족하다.
토론토는 스페이싱을 중시한다. 라우리와 드로잔이 골밑 안쪽을 파고들면서 중거리슛을 많이 던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외곽슛을 던질 수 있는 빅맨이라면 안성맞춤일 터. 리바운드와 외곽슛이 좋은 자레드 설린저를 데려온 이유다. 하지만 설린저는 부상 이후 돌아와 별다른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올랜도는 지난달 31일 이바카 트레이드를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시즌 FA가 되는 이바카를 떠나보내고 젊은 선수와 드래프트 지명권을 얻으려는 계획이다. 이에 토론토뿐만 아니라 마이애미 히트가 이바카 영입에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이바카는 수비와 외곽슛에 능한 빅맨 자원이다. 이번 시즌 평균 30.6분을 뛰며 15.2점 6.9리바운드 1.1어시스트 1.6블록 FG 48.7% 3P 38.5%를 기록 중이다. 커리어-하이에 해당하는 득점력으로 올랜도에 도움을 주고 있다.
토론토가 이바카를 영입한다면 동부 대권 도전에 큰 힘이 될 수 있을 터. 현재 토론토는 라우리와 드로잔의 부담을 덜어줄 선수가 마땅치 않다. 수비에서 에너지를 뽐내면서 10점 이상 득점을 올릴 포워드만 가세한다면 큰 힘이 될 전망이다.
이바카는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시절 무릎 부상을 당하며 운동능력을 잃었다. 그러나 여전히 좋은 수비력과 쏠쏠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다. 그의 시장가치가 높은 이유다. 과연 토론토가 이바카 영입에 성공할 수 있을까. 오는 트레이드 마감기한까지 토론토와 올랜도의 치열한 눈치싸움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