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r. 로고' 제리 웨스트, 레이커스 돌아갈까

2017-02-08     서정필 기자

[루키] 서정필 기자 = "'Mr. 로고'의 다음 행선지는?"

다시 할리우드로 돌아간 전설 제리 웨스트(78)를 볼 수 있을까?

8일(한국시간) 『REAL GM』은 NBA 로고의 주인공 제리 웨스트가 친정팀 LA 레이커스로 돌아가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웨스트는 현재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고문으로 활약하고 있다. 계약이 종료되는 7월 이후 행보는 아직 정해진 바 없다. 웨스트는 "만약 레이커스로부터 영입 제안이 온다면 흥미있게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웨스트는 1960년부터 1974년까지 14년 동안 레이커스의 주축 선수로 활약하며 우승 1회(1972년), 올-NBA 퍼스트팀 10회, 득점왕(1970년) 등 위대한 전설을 썼다. 

아직 은퇴하기 전이었던 1970년에는 NBA 로고의 주인공으로 낙점되기도 했다. 현역 선수가 한 기구를 대표하는 로고 주인공으로 낙점되었다는 것은 당시 그의 위상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은퇴 후에는 1982년부터 2000년까지 레이커스의 단장으로 일하며 1980년대 레이커스의 전성시대, 2000년대 초반 레이커스의 리그 3연패의 기초를 만드는 데 크게 일조했다. 웨스트는 1996 드래프트 당시 코비 브라이언트를 트레이드로 영입했고, 1996년 FA 시장에서 샤킬 오닐이라는 대어를 낚은 인물이기도 하다.

그가 전성기를 보낼 때와는 달리, 요즘 레이커스는 밑바닥을 헤매고 있다. 성적도 성적이지만 구단 내부 알력 다툼이 수면 위로 드러나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 만약 웨스트가 레이커스에 복귀한다면, 잘나가는 골든스테이트에서보다 좀 더 어려운 임무가 주어질 가능성이 높다.

곧 팔순을 바라보는 전설은 2016-17시즌 종료 후 어떤 선택을 할까? 그의 결정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 캡처 = 위키피디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