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스 스티븐슨, 미네소타와 10일 계약 체결
[루키] 이승기 기자 = "귓바람 휘날리며~ ♬"
무적 상태의 랜스 스티븐슨(26, 196cm)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10일 계약을 맺고 NBA 무대에 복귀했다.
8일(이하 한국시간) 『야후스포츠』는 "미네소타와 스티븐슨이 10일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미네소타는 최근 유망주 잭 라빈의 부상 이탈로 인해 전력이 크게 손실됐다. 지난 4일 디트로이트 피스톤스와의 원정경기 도중 ACL(전방십자인대) 파열 부상을 당한 라빈은 그대로 시즌-아웃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미네소타는 라빈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는 선수를 급구했다. FA 시장에서 포인트가드와 슈팅가드를 넘나들며 볼 핸들러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선수를 물색했고, 레이더망에 스티븐슨이 걸렸다.
스티븐슨은 2013-14시즌 인디애나 페이서스에서 평균 13.8점 7.2리바운드 4.6어시스트 FG 49.1%를 기록하는 등 전성기를 보냈다. 당시 인디애나는 56승 26패를 기록, 동부 컨퍼런스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공수 양쪽에서 빼어난 활약을 펼쳐준 스티븐슨이 아니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하지만 이후 행보는 순탄치 않았다. 페이서스의 사장 래리 버드와 마찰을 빚었고, 연봉 문제로 인해 팀을 나왔다. 2014년 여름, 스티븐슨은 샬럿과 2년간 1,800만 달러에 계약하며 새로운 출발을 준비했다.
문제는 당시 샬럿이 추구하는 농구와 스티븐슨이 어울리지 않았다는 것. 또, 잔부상이 겹치며 스티븐슨은 한 순간에 계륵이 되고 말았다. 결국 그는 LA 클리퍼스와 멤피스 그리즐리스 등 여러 팀을 떠도는 신세가 됐다.
2016-17시즌에는 뉴올리언스 펠리컨스 소속으로 단 6경기만 뛰고 사타구니 부상을 당했고, 이 때문에 방출되고 말았다. 당시 스티븐슨은 최소 6주에서 10주 진단을 받았는데, 이를 기다리기에는 펠리컨스의 선수층이 너무 얕은 것이 문제가 됐다.
부상에서 회복된 스티븐슨은 이제 미네소타에 합류했다. 10일 계약의 기회를 안고서 말이다. 최근 댈러스 매버릭스의 요기 페럴이 '10일 계약의 신데렐라'로 떠오르며 2년 계약에 성공, 인생역전을 이뤄낸 바 있다. 스티븐슨의 행보를 주목해보도록 하자.
한편, 스티븐슨은 2010 드래프트 1라운드 40순위로 인디애나에 입단했다. 프로 무대에서 통산 평균 8.8점 4.2리바운드 3.0어시스트 FG 45.1%를 기록 중이다.
사진 제공 = NBA 미디어 센트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