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올림픽 국가대표 포함' 이란 男 3x3 대표팀 명단 공개

2022-06-29     김지용 객원기자
아미르호세인 레자이파르(13번),와에산 달리자한(1번)

한국의 최대 난적 이란 남자 3x3 대표팀의 면면이 만만치 않다.

28일 오후, FIB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란 남자 3x3 대표팀의 명단이 공개됐다. 이란은 아미르호세인 레자이파르(202cm), 에산 달리자한(186cm), 모하메드시나 바헤디(185cm), 나비드 카제자데(195cm)로 이번 3x3 아시아컵에 나선다. 

이번에 발표된 이란 남자 3x3 대표팀은 오는 6일 개막하는 FIBA 3x3 아시아컵 2022에서 한국과 7일 오후 9시 25분(한국시간)에 맞대결을 펼친다. 

이란 대표팀의 가드 에산 달리자한은 한국의 박민수와 비슷한 스타일의 가드다. 빠르고, 정확한 슈팅 능력을 보유한 에산 달리자한은 스텝백과 페이드 어웨이로 많은 득점을 올리는 선수다. 득점에 일가견이 있는 에산 달리자한은 FIBA 3x3 월드컵 2022 아시아 예선에서 4경기 평균 8.5점을 올리며 대회 득점 순위 2위에 올랐다. 

이란 남자 3x3 대표팀 최장신인 202cm의 아미르호세인 레자이파르는 에산 달리자한과 함께 FIBA 3x3 월드컵 2022 아시아 예선에 출전한 경력이 있다. 202cm의 신장에 비해 호리호리한 체격을 갖추고 있다. 

FIBA 3x3 월드컵 2022 아시아 예선 결승전 당시, 승부처였던 경기 종료 3분여 전부터는 기용되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막연하게 이란 빅맨에 대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지만 적어도 이 선수는 하도현, 석종태가 충분히 승부를 걸어볼 만한 선수로 보인다. 

이란 남자 3x3 대표팀 - 나비드 카제자데

신장 195cm의 나비드 카제자데는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3x3에 이란 국가대표로 출전해 동메달을 따낸 선수다.

나비드 카제자데는 아시안게임 당시, 삭발을 하고 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줬었다. 하지만 4강전에서 아시안게임 남자 3x3 초대 챔피언에 오른 중국에 19-21로 덜미를 잡히며 아쉽게 동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비록, 목표로 했던 금메달 획득에는 실패했지만 중국을 상대로 보여준 기량은 여전히 인상 깊게 남아있다. 

이란 남자 3x3 대표팀의 히든 카드는 2001년생의 모하메드시나 바헤디다. 

이란 남자 3x3 대표팀 - 모하메드시나 바헤디

모하메드시나 바헤디는 2020 도쿄올림픽 남자농구 본선에 진출한 이란 5대5 대표팀에 승선해 올림픽 본선 무대에서 활약했던 선수다. 벤치 멤버였던 그는 2경기에서 평균 5.9분을 뛰며 다른 기록 없이 2리바운드만을 기록했다.

미미한 올림픽 당시의 기록과는 별개로 강호 이란 남자농구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선수란 것만 해도 한국이 반드시 경계해야 하는 선수로 보인다.

오는 4일 결전지 싱가포르로 출국하는 한국 남자 3x3 대표팀은 퀄리파잉 드로우 F조에 편성됐고, 쿠웨이트, 이란과 격돌해 반드시 조 1위를 차지해야만 12팀이 겨루는 메인 드로우에 올라 결선 토너먼트 진출을 노려볼 수 있다. 

그동안 베일에 가려져 있던 쿠웨이트와 이란의 선수 명단이 모두 공개된 가운데 며칠 남지 않은 훈련 기간, 강양현 남자 3x3 대표팀이 어떤 해법을 선수들에게 제시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FIBA 3x3 아시아컵 2022 남자 3x3 대표팀 경기 일정*
-한국시간

7월 7일 
오후 4시 55분 vs 쿠웨이트
오후 9시 20분 vs 이란

사진 = FIBA 제공